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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 제르, 아버지 추천 여행지 천안으로 떠나…카라반 숙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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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 제르가 여동생들과 속풀이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르와 여동생들의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짜 속마음이 공개됐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공

이날 방송에서 제르는 이른 아침부터 자매들의 숙소를 찾았다.

여행 전 한국의 추운 날씨를 걱정한 제르는 준비한 투어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동생들에게 롱패딩을 선물했다.

이에 칠레 자매들은 롱패딩을 입어보고 “이거 엄청 크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또한 목적지를 궁금해 하는 동생들에게 제르는 “안 돼, 서프라이즈야. 가서 보도록 해“라고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자매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밀리에 부친 제르 투어의 목적지는 바로 천안이었다. 천안은 칠레 남매의 아버지가 강력 추천한 여행지로, 그는 “이 곳은 아빠가 엄청 좋아하셨던 곳이야”라고 동생들에게 소개했다.

칠레 남매의 아버지가 천안에 대해 알고 계신 이유는 한류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20년 전, 그가 유학 생활을 했던 곳이기 때문.

잠깐의 유학생활 동안 한국과 사랑에 빠진 아버지는 이후 큰아들인 제르를 한국으로 유학 보내고, 딸들과 손녀의 이름을 각각 ‘소영, 정미, 하람’으로 지을 만큼 유별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사전 여행 회의 때 필수 코스와 음식들을 추천해주며 한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뽐냈다.

이날 제르는 자매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숙소 카라반을 준비했다.

카라반은 보기에는 작아보였지만 안락한 침대부터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조리도구,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넓은 마당까지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이에 정미는 “이동식 주택이네”라고 말하며 처음 본 카라반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핑의 꽃, 바비큐 파티가 시작되고 제르는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고기를 구웠다. 

바비큐를 즐기던 자매들은 “칠레에선 이렇게 준비가 다 되어있는 색다른 장소가 없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제르가 준비한 숙소와 바비큐 파티에 크게 만족했다. 

좋아하는 동생들의 모습을 본 제르는 “항상 칠레에서 가족과 함께 이런 곳을 가고 싶었어. 너희와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게 진짜 내 소원이었어.”라고 말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행복함을 드러냈다. 

막내 정미도 “언니, 오빠랑 이렇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밤이 무르익을 무렵, 제르와 동생들은 긴 시간 떨어져 있어 그동안 나누지 못한 속마음을 터놓기 시작했다. 

몰랐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자 제르와 동생들은 눈물을 보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칠레 제르는 현재 자동차부품 무역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며 ‘제과장’이라고 불린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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