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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결과 전기차와 디젤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큰 차이 없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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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생산, 주행, 충전 등 모든 과정을 다 포함했을 때 그렇다는 것

[김명수 기자] 전기차와 디젤차의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전기차 테슬라 모델 3가 비슷한 크기의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차 보다 CO2를 더 방출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독일 싱크탱크 ifo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보고서는 한스 베르너 신 전 ifo회장, 크리스토프 부칼 쾰른대 물리학과 교수, 그리고 ifo 에너지 전문가 한스 디터 롱이 작성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독일 현지언론 도이체벨레는 보고서의 내용은 향후 10년에 걸쳐 자동차 등 교통수단 관련 CO2 배출량을 40% 가량 감축하려는 앙겔라 메르켈 정부의 노력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모델3 . (사진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3 (사진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차가 배출하는 CO2 양이 전통적인 내연기관인 디젤차보다 10%~25% 더 많다고 주장했다. 전기차의 생산, 주행, 충전 등 모든 과정을 다 포함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3, 디젤차 메르세데스 벤츠 220d, LNG차 메르세대스 벤츠 C클래스를 비교했다. 주행거리는 모두 15만km로 맞췄다. 그 결과, 3가지 차종에서 테슬라 모델 3의 CO2배출이 가장 많았다.

또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차 1대 당 8.6t의 CO2가 발생해 같은 수준을 나타났다. 디젤 모터를 생산하는데는 0.8t의 CO2가 발생하고 테슬라 모델 3 전기 모터를 생산하는데는 0.3t의 CO2가 발생하지만, 테슬라 경우 추가적인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1대 당 1.5t의 CO2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메르데세스 디젤차 경우엔 약 1t을 기록해 테슬라 보다 적었다.

한편 전기차 관련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SI는 ifo가 낡은 기준으로 3가지 차종의 CO2 배출량을 비교했다면서 부정확성을 지적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24일 자사의 전기차 골프가 20만 km 주행 상황에서 1km  당 142g의 CO2를 배출하는 반면, 같은 차종의 디젤차는 1km 당 140g의 CO2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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