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현철&크러쉬&볼빨간사춘기&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출연 "그래 우리 함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4월 26일에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주년 기념으로 기획되었고 김현철, 크러쉬, 볼빨간사춘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출연했다.


그동안 수많은 뮤지션들을 만나왔지만 아직도 만나지 못한 뮤지션이 많다며 운을 떼는 유희열은 스케치북에 첫출연하고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화석 김현철을 소개했다. 김현철은 그의 노래 '연애'로 무대를 시작했다. '연애'는 7집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건 미친짓이야' 의 수록곡으로 연애하는 사람의 기쁜 감정을 표현한 노래이다. 유희열은 당시 김현철이 제2의 유재하라는 수식어를 받을 정도로 천재성을 인정받았고 프로듀서로 명곡을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이소라, 장혜진의 노래도 그의 작품이라고. 오래전 유희열에게 '이게 바로 나에요' 라는 노래를 부탁했던 현철은 그의 병약한 목소리가 노래가사와 잘 어울려서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갑자기 당시 유희열이 불렀던 노래가 무대위로 들려져서 민망해했다. 유희열은 토이앨범은 김현철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 당시 김현철이 "너의 이름으로 음악을 해, 그건 의미있는 일이야." 라고 조언을 했고 이에 용기를 얻은 유희열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김현철은 현재 10집 앨범 준비중이며 13년만에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때 슬럼프였었는데 요즘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며 5월에는 4곡이 발표예정이고 나머지는 가을에 더블앨범으로 발표예정이라고 했다. 요즘 인기있는 시티팝의 원조가 바로 김현철이라며 이번 앨범이 매우 기대된다고 유희열은 말했다. 그리고 '왜 그래' 의  안무를 함께 해보면서 옛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소환해주었다. 김현철의 꿈은 "2019년 5월 21일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게 꿈이다. 새 앨범을 들고" 였다. 유희열은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퍼포먼스를 잘 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철은 그 날 다시 뵙자고 끝인사를 하고 "왜 그래"를 예전 안무를 하면서 노래했다.  그의 무대는 역시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고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젊은 관중들에게는 새로운 사운드로 신선하게 들리는 무대였다. 

이번에는 4년전에 처음 출연했었고 노래 랩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는 만능뮤지션인 크러쉬의 무대가 선보였다. 'Lay Your Head On Me' 라는 노래를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따스하게 들려주는 크러쉬.  크러쉬가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휘트니 휴스턴의 프로듀서인 페르난도 가리베이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가사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내게 올 수 있고 내게 기대도 된다" 며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는 내용이다. 미국, 유럽, 동남아 투어중이라는 크러쉬는 다듀, 자이언티, 토이, 개리 등 스타들과 작업하는 대단한 뮤지션이라고 유희열은 소개했다. 토이의 'U & I' 에 참여했던 크러쉬는 즉석에서 유희열과 듀엣으로 노래를 했다. 하필 크러쉬와 노래를 해서 비록 작곡자이지만 굴욕을 당하는 희열을 보며 웃음이 터지는 관중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희열의 모습에 다들 환호를 보내주었다. 유희열은 스스로 노래가 좋다며 감동해서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이 위로송이라는 크러쉬는 다시 그만의 감성으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덕분에 쓸쓸한 원곡과 달리 너무나 감미롭고 세련된 노래로 변신을 할 수 있었다. 그의 보컬능력과 프로듀싱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다들 감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몹쓸 화음을 넣으면서 몰입한 관중들의 감정을 깨버리는 희열. '맞다. 음악예능이었지' 하고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크러쉬는 “초심은 잃을 수 있지만, 본심은 잃으면 안 된다” 고 했고 유희열은 그 말에 크게 감동했다. 크러쉬는 마지막 곡으로 관중에게 일어서서 함께 즐기자며 '오아시스' 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그는 그루브가있는 댄스를 추면서 관중들의 호흥을 유도했다.  

다음으로는 최고의 음원 강자, 역주행의 주인공 볼빨간 사춘기가 등장해서 '나만 봄' 을 열창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그동안 상도 많이 받고 1위도 많이 해보고 해외콘서트도 다니면서 너무나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감격해하는 한편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으로 떨린다고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유희열은 이들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1억 스트리밍곡이 7곡이나 된다며 발표되는 곡마다 다 사랑받은 셈이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1억 스트리밍 곡들을 메들리로 청했다. 이들은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썸 탈꺼야' '여행' 을 차례로 불러주었다. '나만 봄'은 마감시간에 쫓겨서 하루만에 만든 노래라고 소개하는 볼빨간 사춘기. 유희열은 역시 창작력의 원천은 마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볼빨간 사춘기는 타이틀 곡 3개 중 하나인 '별 보러 갈래?' 는 로맨틱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이 노래를 끝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뮤지션은 신인밴드이자 부산에서 갓 상경한 포크듀오 '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였다. 이들은 '무동력'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사후세계를 낮과 밤이 있는 우주로 묘사한 내용을 담은 노래로 신비한 느낌을 주는 노래였다. 지상파 첫 출연이고 기타를 치는 멤버는 비록 시각장애로 인해 앞이 안보이지만 음악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2018 EBS 헬로루키’ 대상은 물론 ‘2019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에 노미네이트에 될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받는 듀오이며 '설마는 사람 잡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 등 독특한 곡 제목, 1분부터 6분이 넘어가는 제약 없는 러닝타임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고. 이들은 '설마는 사람 잡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 를 들려주었고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노래이며 해외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꿈을 묻는 질문에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오래 음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노래로 '새로운 여름'을 들려주면서 그들은 퇴장했고 마지막으로 희열은 스탭들과 함께 10주년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래 우리 함께'를 독창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원래 이곡은 무한도전에서 가요제때 멤버들이 유희열과 함께 작사한 노래였고 당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유희열은 이 노래로 스탭들과 함께 앞으로도 잘 해나가자고 하는 듯했다. 지금껏 잘 해왔듯 좋은 뮤지션을 발굴하고 소개한다면 앞으로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영원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