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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마약으로 얼룩진 연예계”…씨잼-이센스-쿠시-아이언, 실형 아닌 ‘집행유예’ 왜?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9.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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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최근 연예계에 마약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씨잼, 쿠시, 이센스, 바스코 등 래퍼들의 잇다른 마약 투약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마약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들이 방송에 복귀하기까지는 평균 2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들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더 좋은 음악,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일 없었다는 듯 sns활동을 재개하며 자연스레 활동을 시작한다. 

특정 자숙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빠른 복귀와 더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사건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다.

씨잼 인스타그램
씨잼 인스타그램

▲ 씨잼, 마약 논란 4개월만에 복귀→“너네 이제 다 x됐어”

앞서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함께 살던 A씨에게 1645만원 상당의 대마초 112g를 구매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또 그는 동료 래퍼인 바스코, 연예인 지망생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지난해 10월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그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등을 명령받았다. 

당시 씨잼은 구속 직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겨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약 4개월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발매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뮤비만 찍고 돌아온다. 너네 이제 다 x됐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지 약 4개월만에 복귀를 예고해 논란을 가중시킨 것. 

씨잼은 모발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투약한 엑스터시는 가짜로 알려졌으나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의 태도에 비난을 받았다. 

이센스 인스타그램
이센스 인스타그램

▲이센스, 마약만 두번…세 번은 없을까?

이센스는 지난 2011년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이후 1년 동안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해 2012년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4월 또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돼 2015년 7월 징역 1년 6개월 및 추징금 55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 출소한 이센스는 2018년 Mnet ‘2018 MAMA’ 무대에 깜짝 출연, 7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섰다. 

이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방송 복귀는 7년 만이지만 그간 그의 반복된 잘못에 비해 자숙기간은 짧았으며 아직 방송에서 보기엔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센스는 최근 전역한 빈지노 신곡 피처링에 참여해 정식 음원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쿠시 인스타그램
쿠시 인스타그램

▲쿠시, 코카인 수차례 구입에도 집행유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쿠시가 지난 3월 18일 징역 2년 6개월, 집혱유예4년, 추징금 87만 5000원을 선고받았다. 

쿠시는 지난 2017년 11월, 12월 12일 지인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구입한 코카인 2.5g을 7회 걸쳐 0.7g 가량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0.48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김씨에 대해 징역 5년, 추징금 87만5000원을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처벌받은 외에 처벌 전력이 없다”며 “가족,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도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이언/ 유튜브 방송캡처
아이언/ 유튜브 방송캡처

▲아이언, “대마초는 한약…신의 선물”

마약, 전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아이언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 지금도 변함없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 술이랑 담배가 진짜 마약”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대마초는 자연에서 자라는 거다. 저는 대마초를 적극 장려하고 싶은 입장이기도하다. 대마초는 사회에 필요한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필로폰이나 헤로인 이런 것들은 절대 하면 안 된다. 그건 인생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 2014년 12월, 2015년 3월까지 세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11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 9월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려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11월 재판부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및 사회 봉사활동 80시간을 선고했다. 

한편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런게 바로 연예인 특권이 아니냐”, “일반 사람들 같아도 이랬을까?” 등 실형이 적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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