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TV토픽] 에이핑크 윤보미-아이즈원 최예나에 대한 ‘TMI뉴스’…묘하게 닮은 선후배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4.26 13:1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범 기자] 지난 25일 엠넷에서는 신규 예능 ‘TMI뉴스’가 방송됐다. 첫 화였던 이날 방송에는 아이즈원이 출연했다.

그리고 이날 아이즈원 멤버 중 최예나는 고정인 에이핑크 윤보미(윤보미 기자)와 만나 ‘성공한 팬’이 됐다. 평소 최예나가 팬심을 많이 밝히기도 했고, ‘프로듀스48’ 개인 PR 당시 에이핑크의 ‘시크릿’을 부르기도 했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흐뭇했다.

이에 써보는 윤보미-최예나에 대한 ‘TMI뉴스’. 독자분들이 이 내용들에 다 공감하실진 모르겠으나, 일단 쓰기로 했으니 시작해보겠다.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엠넷 ‘TMI뉴스’ 방송 캡처
엠넷 ‘TMI뉴스’ 방송 캡처

#포지션

센터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댄스기반의 보컬 멤버.
댄스와 보컬로 ‘무대의 맛’을 더해주는 착한 MSG.

꽤나 묘한 설명이긴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팀 내에서 이런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윤보미의 경우에는 데뷔 초 팀내 대표 댄스담당으로서 자신을 어필했다. 그리고 2019년 현재에도 에이핑크에서 춤하면 첫손에 꼽히는 멤버다. 최예나도 ‘프로듀스48’ 포지션평가 당시 댄스포지션 무대(=쏘리낫쏘리)을 선택하는 등 춤이 되는 아이돌로서 자신을 어필했다.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이후에는 ‘루머’(아이즈원 ‘루머’ 5인 중 한 명이다), 동방신기 ‘주문 미로틱’ 무대를 선보이며 춤 실력을 뽐냈다.

보통 춤이 되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보컬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이 둘은 보컬도 담당한다.

윤보미는 단적으로 표현해 정은지가 빠진 행사에선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다. 메인보컬 정은지의 파트를 윤보미가 대신하는 모습을 행사 직캠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최예나는 ‘라비앙로즈’ 활동 당시 랩을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보컬 멤버다. ‘프로듀스48’ 그룹배틀평가 ‘너무너무너무’에서 그는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보컬로서 두 사람의 특징은 허스키함과 달달함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할 때는 허스키하고 중성적인 목소리가 주로 들리다 보니 남자아이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나, 노래할 때는 달달함과 섬세함이 느껴진다.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센터 포지션 이야기는 두 사람 모두 ‘작정 모드’일 때 모습, 분위기, 포스를 보면 납득할 것. 곡으로 치면 윤보미는 2016년 ‘내가 설렐 수 있게’, 최예나는 2018년 ‘반해버리잖아?’ 무대가 대표적이다. 이 무대들 속 모습일 때 윤보미는 대표별명 ‘뽀미’가 아닌 ‘아이돌 윤보미’라 불리고, 최예나는 대표별명 ‘오리’가 아닌 ‘최예나 씨’로 불린다.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사족으로 랩이 주포지션이 아니긴 하나, 시키면 또 곧잘 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여러모로 팀의 무대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아이돌. 각 분야 최고 실력자가 무대에 따로 있더라도, 그 실력자와는 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케미요원

팀 내 대표 케미 유발자.

에이핑크 브이앱 영상 캡처

윤보미는 팀을 대표하는 케미들을 다수 보유한 아이돌이다. 박초롱과 붙어있을 때는 초봄으로, 동갑내기 친구 정은지와 함께 할 때는 93으로, 먹방 듀오인 김남주와 있을 땐 BnN으로, 힙합듀오이자 게임친구인 오하영과는 있을 땐 Y.O로 불린다. Y.O의 경우에는 손나은까지 합세해 YOS라는 가상의 유닛으로 확장(?)됐다. 공식 팬클럽 판다가 아니라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아이돌판에 제법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케미들이 좀 있는 아이돌.(ex : 초봄)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최예나는 ‘프로듀스48’에서도 차고 넘치게 검증된 ‘만인의 픽’이다. 연습생이 뽑은 최애픽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소녀. 방송 도중 굴곡이 없던 것이 아님에도 아이즈원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케미 발산 능력이다. 이 친화력과 케미 발산력이 없었다면 데뷔를 장담할 수 있었을지.

최예나 얼굴모사 중인 타카하시 쥬리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아이즈원으로 함께 데뷔한 연습생 중에선 조유리와 케미가 가장 유명하고, 非아이즈원 아이돌 중에선 현재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인 타카하시 쥬리와 케미가 유명하다. 최근에는 화제의 유닛 조유리즈(조유리, 김채원, 최예나)로 대활약(?) 중이다.

아이즈원 조유리즈 / SBS MTV ‘더쇼’ 영상 캡처
아이즈원 조유리즈 / SBS MTV ‘더쇼’ 영상 캡처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부산 출신 메인보컬 케미가 유명하고 팀내 언니와는 톰과 제리 케미로 불린다는 공통점도 있다. 부산 출신 메인보컬은 정은지와 조유리를 가리키고, 팀내 언니는 박초롱(맏언니)와 미야와키 사쿠라(A.K.A. 이치방 언니)를 가리킨다.

트렌디 ‘에이핑크뉴스’ 방송 캡처
엠넷 ‘아이즈원츄’ 방송 캡처

#예능

사실상 대외적으로 두 사람이 가진 능력 중 제일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이 예능 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덕분에 득도 많이 보긴 했지만 일정 부분 손해(?)를 보기도 했다는 것도 비슷하다.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예능 잘하는 거야 둘 다 알만 한 사람들은 아니까 생략하고, 여기서는 손해 부분을 좀 조명해보겠다. 아이돌이 ‘예능돌’ 타이틀을 달아서 제일 좋은 점은 아무래도 예능 고정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가장 클 것이다. 매주 나올 방송이 보장되는 거만큼 연예인 입장에서 좋은 게 없으니.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윤보미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고정 MC로 제법 오래 활동했고 그 외에도 ‘우리 결혼했어요’, ‘국경 없는 포차’, ‘전설의 빅 피쉬’, ‘TMI 뉴스’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거나 현재 출연 중이다. 최예나 역시 현재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 고정 출연자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방송 한번 잡기 힘든 연예인이 수도 없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이런 활동이 충분히 큰 복인 건 틀림없다. 다만 이 ‘예능돌’ 이미지 때문에 아이돌로서 실력이 가려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이러한 부작용(?)을 대표하는 멘트가 ‘프로듀스48’ 속 최예나의 토크 중 나온 적이 있다. ‘쟤는 콜라 따는 개인기만 할 수 있네’, ‘실력은 없네’ 같은 인터넷 댓글을 보고 그가 “최예나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한 것. ‘프듀48’을 돌이켜 보면 메인보컬, (창작안무 가능한) 댄서롤, 센터를 전부 다 할 수 있는 연습생이 극히 소수였음에도 당시 그는 이런 소리를 들었다.

KBS2 ‘백점만점’(전국아이돌 체전) 방송 캡처

윤보미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데뷔 초에는 분명 팀에서 춤을 담당하는 멤버로서 어필을 했는데, 어느 시점 이후로 ‘청순 걸그룹인데 고릴라 개인기 하는 애’(=윤릴라) 이미지가 생겨 한동안은 예능에만 나오면 이 개인기 보여주기 바빴다. 털털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이 방송에도 그대로 나오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면도 있긴 하나, 어쨌든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MBC ‘복면가왕’ 무대에 서기 전까진 가수로서 실력이 온전히 조명되지 못했다. 에이핑크가 2011년 데뷔했고, 윤보미가 2016년 5월 ‘복면가왕’에 나왔으니 이 기간만 따져도 약 5년이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비슷한 맥락에서 최예나 역시 어느 시점부터는 웃기는 것 이상으로 좀 더 실력 어필에 욕심을 내지 않을까 싶다. 데뷔는 성공했지만 연습생 최예나와 프로아이돌 최예나의 입장은 또 다르니. ‘복면가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사족을 붙이자면, 프로듀스 선배 그룹인 아이오아이와 워너원도 ‘복면가왕’에 다수의 멤버들이 출연한 했으니 최예나를 포함한 아이즈원 멤버들도 이 프로그램에 (실력어필을 위해) 많이 출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멤버 중 안유진이 스타트를 끊기도 했으므로.

두 사람의 캐릭터,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공감을 해주시면 감사하고,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독자 제보 부탁드린다.

아이즈원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예나가 속한 아이즈원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타이틀곡 ‘비올레타’ 클로즈업 안무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은 ‘비올레타’ 뮤직비디오 조회수 2500만뷰 돌파를 기념한 스페셜 안무 영상으로,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아이즈원이 보답하는 의미로 전격 공개했다.

지난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 컴백한 아이즈원은 음악방송 7관왕 달성을 비롯해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 가온 주간 앨범 및 소셜 차트, 일본 오리콘 해외 앨범 차트 등 각종 1위를 휩쓸며 글로벌 대세 그룹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미니 2집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아이즈원은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통해 팬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다.

에이핑크 윤보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에핑은 여덟살’을 열고 2천여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4월 19일 데뷔 8주년을 맞은 에이핑크와 팬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정은지는 “이렇게 꾸준히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고, 윤보미는 “신화나 god 선배님들이 미래의 꿈인데, 우리도 팬분들과 함께 늙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박초롱은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9주년, 10주년 쭉 함께해 주실거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보미는 올해 ‘국경 없는 포차’, ‘전설의 빅피쉬’, ‘TMI뉴스’, ‘농부사관학교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구독자수 69만 명(4월 26일 기준)인 유튜브 채널 ‘뽐뽐뽐’도 운영 중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