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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리한19' 제가 '철이 없었죠' 특집, 수술비 강탈-'부모 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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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프리한19'에서 '제가 철이 없었죠' 특집이 진행됐다.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259화에서는 '제가 철이 없었죠 19' 특집이 진행됐다. 19위 토픽으로는 자석을 삼킨 소년의 이야기가, 18위 토픽으로는 12세의 나이에 마약 조직에 들어가 강도 행위와 범죄를 일삼고 다닌 한 소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미국을 뒤흔든 해커의 정체]
CIA, FBI 등을 해킹한 한 해커의 정체는 영국에 사는 10대 소년이었다. 10대 소년이 CIA와 FBI를 해킹했다는 것이 좀처럼 믿기지 않았던 당시. 10대 소년은 2015년 6월부터 자택에서 한 인터넷 업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고, "난 CIA 국장 존 브레넌인데"라며 FBI 부국장 마크 줄리아노 행세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10대 소년 갬블은 이들의 계정 비밀번호 등을 넘겨받았고 해킹을 시작해 정보기관 데이터베이스 접근권한을 확보, 군사 정보와 첩보 작전 계획 등의 미 군사 기밀을 입수한다. "이건 역사에 남을 최고의 해킹이 될 거야"라며 좋아한 갬블은 약 2만 명의 FBI 직원을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15세 소년이 벌인 황당한 생각이다. 엄연한 범죄 행위다. 

[이것과 바꾼 성공?]
코로나19 시국 이전 '이것'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밤샘 노숙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다. 그건 바로 연예인과 브랜드가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 한정판 제품을 빠르게 구매하려는 '리셀러'들이 장사진을 이룬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리셀 열풍이 무척 뜨겁다고 한다.
한정판 제품 발매 당일 바로 중고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석준은 전했다. 그런데 최근 리셀 업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 있는데 바로 신발 리셀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조 허버트다. 그는 희소성 있는 제품을 미리 선점해 2년 사이 업체가 고속 성장했다.
2020년 5월, 한달 동안 약 6억 5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했다는 조 허버트의 사업이다. 그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그거 엄마 때문에 성공한 거잖아"라는 것. 허버트의 엄마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N사의 부사장 앤 허버트였다. N사 신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브랜드. 그런데 N사 부사장의 아들이 신발 리셀 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조 허버트는 한화로 약 1억 4600만원어치 한정판 신발을 사들인 뒤 곧바로 리셀해 2300만원의 차익까지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심지어 이 신발들을 구매할 때 앤 명의의 엄마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에서 엄마의 지위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조 허버트는 "엄마 신용 카드는 사용했지만 임직원 할인 코드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대응햇다. 그런데 허버트의 엄마 앤이 신제품 응모 앱의 관리자였단 사실이 알려지자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반인이 수집하기 어려운 한정판 신발을 수백 켤레는 물론이고 많은 양을 사들인 조 허버트. 결국 엄마 앤 허버트는 N사 부사장직에서 사임해야 했다.

[38억원이 공중분해된 사연?]
미국의 억만장자 팀 길런의 17살 아들 게이지 길런. 그는 지난해 11월 아빠의 자동차를 끌고 나온다. 이 차는 이탈리아 고급 슈퍼카 브랜드 P사의 차다. 차 한 대의 가격은 무려 약 38억원. 1년에 단 40대만 생산되는 최고급 슈퍼카다. 무시무시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게이지는 미 텍사스주 댈러스 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도중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와 크게 충돌한다. 다행히 운전자 게이지와 친구는 경미한 부상만 입고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도 없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고 차량의 상태.
차의 앞부분은 폐차 수준으로 찌그러졌고 찢기는 등 심하게 훼손된 것이다. 그런데 게이지는 사고 현장을 재미있다는 듯 사진 촬영했다. 무려 38억원 상당의 차량이 망가진 상황. 게이지의 철없는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사고 다음 날 본인의 SNS와 너튜브 채널에 사고 상황을 게시한다.
게이지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냉소 그 자체다.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사고 낸 게 자랑이냐"며 비판을 받은 게이지다. 게이지는 결국 얼마 후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관종'의 심리, 과시욕, 철없는 욕구가 엿보이는 행동이다.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명문대 의대생 딸의 은밀한 비밀]
드라마 '미생' 중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터키 어머니 굴세렌에게도 자랑스런 딸이 있었다. "내가 번 돈을 딸에게 줄 수 있어 얼마나 좋은데"라는 어머니에 이웃들은 딸이 옥스퍼드 의대생이라 자랑스럽겠다며 부러워하곤 했었다. 
어머니 글세렌은 매일같이 4년 넘게 공동묘지 앞에서 꽃을 팔아왔다. 힘들다고 생각지 않고 딸에게 기꺼이 헌신한 어머니. 올해 터키의 한 방송에 이 모녀의 사연이 소개되며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딸 메르베는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의사가 되어 보답하겠단 뜻을 밝혔다. 방송 이후 사람들은 옥스퍼드 대학에 장학금 지원을 문의했다. 그런데 메르베라는 학생이 학교에 없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역시나 훈훈하게 끝나지 않는 주제라며 한석준은 황당해했다. 알고보니 명문 대학교 의대생이라는 것은 딸 메르베의 거짓말이었다.
딸 메르베는 터키를 벗어난 적도 없으며 이스탄불에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했고 심지어 어머니를 속이기 위해 의사 가운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해 보내며 무려 5년이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썼다. 무엇보다 딸의 거짓말을 알고 크게 상심했을 어머니. 메르베가 명문대생 행세를 한 이유는, "좋은 대학에 못 가면 학비를 안 줄까봐 그랬다"는 것이었다. 

[O가 든 사탄의 신발?[
지난 3월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의 신곡 발표에 맞춰 그와 컬래버한 운동화를 출시한 M사. 이 운동화는 666켤레 제작된 한정판으로 약 120만원의 고가임에도 1분도 안 되어 매진됐다. 그런데 시장 혼란이 우려되니 판매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스포츠 브랜드 M사에게 상표권 침해 소송과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이다.
N사가 M사에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N사의 운동화를 허가 없이 사탄 콘셉트로 제조해 재판매했던 것이다. 당시 논란이 된 진짜 이유는 또 따로 있었는데, 빨간색이 돋보이는 N사 특유의 에어쿠션에는 M사 직원들의 실제 피 한방울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혹시라도 피에 감염된 균이 섞여 있다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M사 측은 예술 작품일 뿐이라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고, 법원은 판매 금지 가처분 판결을 내린다. 추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환불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데, 사탄 운동화 논란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래퍼 릴 나스 엑스는 논란이 일자 사탄 운동화 비난 글을 공유하며 "나 뉴스에 나왔다"고 SNS에 얘기했다. 

[사라진 수술비의 행방은?]
2016년 8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경찰서에 걸려온 전화. 신고 내용은 제발 수술비를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호아킨 오베헤로라는 남성. 오베헤로의 할아버지는 서맥성 부정맥으로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넉넉지 않았던 형편 때문에 바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사정을 알게 된 이웃들이 약 660만원의 수술비를 모아 할아버지에게 전달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훈훈한 사연이다. 이후 수술비를 마당에 묻어 둔 오베헤로 할아버지. 그런데 다음 날, 감쪽같이 돈이 사라졌다고 한다. 땅 속에 돈이 있다는 걸 누가 알았는지 황당한 상황.
머지않아 범인 체포에 경찰이 성공하는데, 그 범인은 바로 수술비가 사라진 밤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된 내용의 주인공이었다. 옆집 파티 때문에 시끄러워 죽겠단 제보가 어제 밤 들어왔었는데, 술과 마약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이 해당 파티에는 잔뜩 있었다. 해당 파티의 주최자는 경찰 조사 결과 오베헤로의 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자는 할아버지가 돈 봉투를 묻길래 "좀 꺼내 썼다"고 답했다. 할아버지에겐 목숨과도 같았던 수술비. 철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나쁜 손자의 이야기다.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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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을 가져온 납치 OOO?]
2018년 7월 31일 이탈리아에서 공개된 한 동영상. "저에게 이탈리아와 연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줬습니다.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저를 죽일 거라고 했어요"라는 남자의 모습. 뒤에는 무장을 한 이들이 복면을 쓰고 서 있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정체는 터키 여행 후 연락이 두절된 이탈리아의 사업가 알레산드로 산드리니다.
1년 후 산드리니 가족들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산드리니는 자신들이 데리고 있으니 몸값을 두둑하게 준비해 놓으라는 내용이었다. 한 무장세력에게 갑자기 납치되었다는 산드리니의 소식에 가족들은 안절부절 못했다. 동영상 공개 후 이탈리아 외무부가 적극 협상에 나선다.
정말 다행히 2019년 5월, 산드리니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정보 당국에 당시 주세페 콘테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건엔 어마어마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충격 소식, 산드리니는 납치 자작극을 꾸몄던 것이었다. 이탈리아의 대테러 수사 기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드리니는 납치당한 척하다가 몸값을 받으면 5대 5로 나누자며 3인조 갱단과 셀프 납치극을 작당했던 것이다.
갱단이 정부와 협상하는 동안 산드리니는 빌라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로 입을 맞췄던 것이다. 그러나 이내 그의 단꿈은 산산조각났다. 갱단이 산드리니를 데려간 곳은 편안한 빌라가 아니라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 있는 한 무장 단체 근거지였던 것이다. 

[베트남 2200명이 자가 격리한 이유?]
베트남에서는 감염자를 격리하고 엄격한 이동 통제 등을 시도했다. 이후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3개월 동안 확진자가 없던 호찌민시에서 3개월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대적 전수 조사에 나선 결과 무려 2200명이 자가 격리가 확정됐다. 이에 지역 사회가 마비되며 호찌민시는 대혼란에 빠졌다.
전수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약 2억 2000만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역학 조사 중 밝혀진 충격 사실이 있었으니, 이 엄청난 국가 비상사태는 단 한 명 때문에 시작된 것이었다. 이 사태의 주범은 베트남의 한 항공사 승무원인 드엉 떤 하우라는 남성. 지난해 11월 일본 비행 후 자가 격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는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바로 약속을 잡는다.
하우는 자가 격리 규정을 위반하고 집, 식당 등에서 무려 46명과 접촉한다. 하우 본인은 감염되지 않았을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얼마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며칠 뒤 하우를 만났던 지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아우의 이동 경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2200명이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전현무, 오상진, 한석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X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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