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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당했던 채이배, “얼굴 붉히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신고하게 됐다” 패스트트랙·사보임 뜻은?…‘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4.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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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강원도 산불 소식을 특보로 전했다.

2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특집] 국회 패스트트랙 밤샘 대치(이정미, 정유섭, 채이배)’, ‘북러 정상회담 평가(송영길)’, ‘[훅뉴스] 성범죄 의사가 재취업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25일 바른미래당은 선거제· 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철을 위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상임위에서 강제 사임시켰다. 이를 두고 패스트트랙 추진에 공조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은 대의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사보임 과정에서 오신환 의원 대신 바른미래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의원회관 사무실에 감금당했다가 6시간 만에 탈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 11명은 지난 25일 오전 9시쯤부터 채 의원의 사무실에 머물면서 그의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 출석을 막는 촌극을 벌였다. 채 의원은 지속적으로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제지당했고, 직접 112에 신고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사무실 문을 열고 나와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회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는 곧장 국회 본관으로 이동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안 논의가 진행 중인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직행했다.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다른 분들은 진짜 감금이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씀하시면서 하라고는 하신다. 그런데 저는 같이 다 동료 의원님들이고 또 그분들도 현재 그런 자신들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를 해서 제가 이제 서로 얼굴 붉히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막판에는 진짜 아예 회의 가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은 너무 심해서 결국 신고까지 하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보임 부분에 대해서는 “사보임은 국회법상 임시 회기 중에 의원의 질병 등을 이유로 예외를 하고는 나머지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지금 그 부분에서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질병 등은 하나의 예시 규정일 뿐이고, 이런 상황에 따라서는 원내대표가 이 사보임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선거법 개정과 검경 수사권 논의, 공수처를 위한 합의문을 작성을 해 왔고, 그 합의문을 저희가 의총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의원들이 다 추인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추인된 내용을 또 당연히 원내대표로서는 이행할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이 딱 끝났다고 해서 지금 바른정당 출신의 의원님들이 갑자기 다 탈당해서 떠난다거나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분(바른정당계를 포함한 반대파)들도 여기서 당 안에서 자신들이 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잡아서 당을 운영하고 싶어 하실 거기 때문에 결국은 당을 전체적으로 정상화시켜야 되는 거다. 그분들이 예를 들어서 지도부를 구성하더라도 국민의당 출신 의원님들이 있는 것이다. 다시 화합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보임’이란 사임과 보임의 준말로 현재 맡고 있던 상임위를 그만 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뜻하고, ‘패스트트랙’이란 국내 정치계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말한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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