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섹션TV 연예통신’에서 65세 나이 신인 모델 김칠두와 인터뷰를 가졌다.
25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대국민 인터뷰, 배우 이동휘에게 묻는다’, ‘어쩌다 라이징 - 에버글로우’,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안의 화제! 65세 실버 모델 김칠두’라는 주제의 꼭지에서는 박슬기 리포터가 모델 김칠두 와 동묘 구제시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955년생의 시니어 모델이지만 이제 겨우 데뷔 2년차의 생신인이다.
지난해 모델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8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 KIMMY.J 모델로 데뷔했으며, 제1회 DFWM 홍보모델 선발대회 테크노상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81cm의 훤칠한 키 그리고 은빛 머리카락과 덥수룩한 수염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완성한다. 그 재능을 일찍이 인정받아 20대 때 모델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한때 모델을 꿈꾸기도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했었다고 한다.
은퇴 후 연극배우인 딸 김린(34) 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하고 한 달 만에 수많은 모델 지망생들이 꿈꾸는 런웨이 무대에 당당히 올랐다. 이후 그의 모델로서의 가치가 수직상승하면서 쇄도하는 러브콜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요즘이다.
박슬기는 김칠두에게 “성함이 왠지 제임스 아브라함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그는 “외국인 같다는 소리는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모델 데뷔 전에는 미니 슈퍼, 연탄 장사, 쌀 장사, 생선 장사, 과일 장사, 채소 장사 그리고 27년 동안 순댓국 식당 운영 등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순댓국집 사장일 때와 모델일 때의 마음가짐 차이를 묻자,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순댓국집 운영할 때도 직접 주방에서 열심히 했고, 모델에 관한 것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 이 일(모델)도”라고 덧붙였다.
런웨이 무대에 처음 오를 때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모델이 체질인가보다. 떨림 같은 것 없더라. 즐겁게 했다”고 답을 내놓았다. 아내와의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러브 스토리도 공개하면서, 올해 환갑인 아내를 위해 깜짝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모델로서 최종 목표로는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의 4대 패션워크를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모델로서 정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영화계 진출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 또한 밝혔다.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