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와 이경택이 시댁을 방문했다.
25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댁으로 향한 미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호와 시어머니는 저녁 식사 후 닭발 볶음에 술 한잔을 기울였다.
미호는 “다른 어머니들이 물어보잖아. 며느리 어떠냐고 엄마 나 때문에 창피한 적 있어?”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너 때문에 창피한적 없어. 한번도 없어”라며 “네가 뭐든지 다 잘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미호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그게 내 욕심이야”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고미호는 “거짓말해, 내가 못 하는건 우리만 알잖아요 그렇죠?”라며 간단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미호는 “이 세상에서 슬픈게 원하는 걸 다 얻을 수 없어. 나는 며느리로서 다 잘하는 며느리 될 수 없을 것 같아” 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본 이현우는 “저는 그냥 시어머니의 희망 사항정도로 받아들였는데”라고 하자 이지혜는 “그런데 그렇게 해야만 할 거 같은 며느리 입장이 있다. 계속 되새기게 된다”라며 며느리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에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늘어나는데 여전히 가사노동, 육아는 여성이 해야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고미호는 영화 ‘범죄도시’에도 잠깐 출연한것으로 알려졌다.
고미호의 직업은 모델이며 남편 이경택의 직업은 영화배우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했다.
고미호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 이경택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