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정지원 아나운서의 남편 소준범 감독이 교촌치킨 소진세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YTN Star는 “지난 6일 결혼한 정지원 KBS 아나운서의 남편 소준범 감독이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 소진세 회장의 아들”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정지원 아나운서와 소준범 감독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985년생인 정지원 아나운서의 나이는 35세. 소준범 감독은 정지원 아나운서보다 5살 연상이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0년부터 1년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근무하다 2011년 KBS 공채 38기로 입사했다.
KBS ‘도전 골든벨’, ‘비바 K리그’, ‘연예가중계’ 등을 거쳐 현재 ‘생방송 아침이 좋다’와 ‘KBS 주말뉴스’ 앵커로 활약 중이다.
독립영화 연출과 제작에 참여한 소준범 감독은 2007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수상 및 2012년 제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진출 이력을 갖고 있다.
2007년 단편영화 ‘아메리칸 드림’과 2011년 ‘헬로(Hello)’를 연출했다. 소준범 감독이 제작한 안주영 감독의 ‘보희와 녹양’은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KTH상을 수상했다.
소준범 감독의 아버지인 소진세 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에서 퇴임한 후 최근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40여 년간 유통업에 종사한 소진세 회장은 유통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인물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권원강 전 회장이 지난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오너 경영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 22일 소진세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