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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차오름 폭행 의혹…무차별 폭행에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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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2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술집에서 차오름이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차오름은 맞아서 퉁퉁 부은 사진과 함께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의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차 씨의 증언에 의하면 양 씨는 새로운 피트니스 클럽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인테리어 설비 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의견 차이를 보였고, 이에 갑작스레 양호석이 차오름의 뺨을 쳤다.  

차 씨는 황당한 마음에 ‘더 때려보라’고 했고 이에 양 씨가 본격적으로 폭행을 시작했다는 것. 차 씨는 “몇 대 더 때린 양 씨가 본격적으로 차 씨 몸에 올라타 ‘파운딩’(마운트 포지션 상태에서의 얼굴로 내려꽂는 펀치 공격)을 시작했다. 셀 수도 없이 맞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름 제공
차오름 제공

이어 차오름은 양씨가 그의 얼굴을 수십차례 때렸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 등 밖으로 끌고 나가 추가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오름은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양호석을 고소하진 않았다. 차오름은 양호석과 10년된 의형제 사이며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름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사진을 올리지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이 위로와 안부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너무 죄송하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좋은 선수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차오름 SNS글 전문.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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