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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양성’ 박유천 팬덤, 퇴출 촉구 성명서는 일부의 의견?…‘종교 뛰어넘는 그릇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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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박유천의 마약 양성 결과에 팬덤 내부에서도 엇갈리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는 성명서를 게재하며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성명문에는 “처음 박유천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과거 그가 여러 힘든 시간을 겪을 때에도 늘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를 지지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게 박유천 퇴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혀있다.

이후 24일 소속사도 결국 박유천에게 등을 돌렸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마약 양성 반응 판정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당사는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천 갤러리
박유천 갤러리

하지만 ‘박유천 갤러리’의 탈퇴 촉구 성명문에 대한 보도가 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박유천 갤러리’측은 “이는 전체 의견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박유천을 믿고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했다.

‘박유천 갤러리’측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박유천 갤러리는 박유천만을 믿고 지지한다”며 “갤러리는 특성상 누구라도 익명을 글을 쓰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이다. 박유천 갤러리 회원들의 다수의 인정과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올리는 성명서는 박유천 갤러리를 대표하는 성명서가 아니다”라고 여전한 지지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추후 박유천갤러리의 동의없는 성명서 및 입장문은 박유천갤러리와 전혀 상관이 없으니, 언론 보도 역시 삼가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며 머리카락과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간이시약 검사(소변)에서는 ‘음성’을 받았으나 국과수에서 진행한 마약 반응검사에선 박유천의 체모를 채취해 감정이 진행됐고 결국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이로써 눈물로 결백을 주장했던 박유천의 기자회견은 희대의 사기극으로 남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은 종교를 넘어서는 믿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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