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장실 점거 사태를 분석했다.
2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오신환 사보임(김관영)’, ‘[why] 한국당은 왜 의장실 점거했나’, ‘또 조현병 살인(방원우, 백종우)’, ‘[탐정손수호] 부천 링거 사망 사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진행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간사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이 캐스팅보트가 됐다. ‘사보임’이란 현재 맡고 있던 상임위를 그만 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말하고, ‘패스트트랙’이란 국내 정치계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말한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막아 패스트트랙 또한 멈춰 세우고자 지난 24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점거하는 국회 역사상 초유의 일을 벌였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은 그 자리에서 고성을 주고받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국회 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고, 결국 문희상은 저혈당 쇼크로 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권영철의 와이뉴스’ 코너에서는 문희상 의장과 임이자 의원 간의 성추행 논란과 패스트트랙 처리 전망 등의 내용을 다뤘다.
권영철 대기자는 ‘의장 사퇴’를 외친 이재은 의원에 대해 “원래 ‘사퇴하세요’ 전공”이라고 언급했고, 김현정은 “(이 의원) 별명이 사퇴요정이다. 그러니까 문희상 의장도 지지 않고 의원님도 사퇴하세요 그런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권영철 대기자는 또 임이자 의원의 성추행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문희상 의장을) 성희롱, 성추행으로 몰아서 한국당 여성 의원들이 의장직 사퇴하라고까지 성명을 내고 이렇게 기자 회견을 하는 걸 보면서, 그러니까 국회 대변인실에서는 자해 공갈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내가 보기에는 자해공갈은 조금 과하지만 어쨌건 할리우드 액션 그 이상으로 보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희상 의장이 볼을 만진)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를 한 것으로 봤다. 어쨌건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든 거. 국회의장실을 한국당 의원들이 예고 없이 밀어닥쳐서 점거했다는 거. 임이자 의원이 뒤쪽에 있다가 갑자기 앞에 나타나서 온몸으로 에워쌌다는 것은 자초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