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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성매매 알선 혐의’ 버닝썬 승리, 연이틀 비공개 소환…‘버닝썬 수사’ 진전 없이 제자리 걸음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4.2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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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6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23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4일도 연이틀 비공개 소환됐다.

성 접대와 횡령 혐의를 두루 추궁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등을 소환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017년 12월 해외 투자자들을 초대한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여러 건이 불거진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지난 조사 때보다 두 차례의 성 접대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고, 접대 자리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업소 여성 진술도 나온 상태인 것.

경찰은 이 파티들을 왜 기획했고, 그 자리에 지인도 아닌 업소 여성들을 왜 불렀는지 추궁했다.

또 승리 측에서 여성들 소속 업소로 돈이 흘러간 정황과 관련해 왜 줬는지, 출처는 어딘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조사한 것.

버닝썬 법인 통장에서 이들이 함께 차린 투자회사로 수억 원이 흘러간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필요하면 승리와 유 모씨 등 두 사람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승리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성접대를 목적으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前 빅뱅(BigBang) 멤버 승리 / 서울, 최규석 기자
前 빅뱅(BigBang) 멤버 승리 / 서울, 최규석 기자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당시 승리가 정준영, 최종훈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일본 A 회장이 오시니 각별히 잘 준비하자”, “아는 여자 다 부르자”고 말했다.

또 당시 단톡방에서 “일본인들이랑 6명 나가고 많이 남았다” 등 성매매가 오갔던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버닝썬 수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 큰 관건.

경찰은 버닝썬 사태를 크게 성범죄, 경찰과의 유착, 마약 범죄로 나눠 수사를 진행했다.

前 빅뱅(BigBang) 멤버 승리 / 서울, 최규석 기자
前 빅뱅(BigBang) 멤버 승리 / 서울, 최규석 기자

첫째로 성범죄의 경우 정준영과 승리 등을 비롯한 남자 가수들의 단체 카카오톡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가 확인됐다.

또한 경찰과의 유착은 현직 경찰 6명이 해당 의혹으로 입건된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이외에 다른 성범죄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경찰과의 유착은 구속영장이 계속해서 기각되고 있다는 점.

경찰 152명이나 투입된 ‘버닝썬 수사’는 현재도 제자리 걸음인 상황이다.

이를 보고 일각에서는 뚜렷한 결과물 하나 없는 수사 진행 과정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대로 수사가 종결된다면 가수들 마약, 성범죄 일부 경찰들의 일탈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 진짜 미친거다”, “이 버닝썬 사건은 무조건 분명히 고위공직자가 연관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경찰과 법원이 의혹과 의문을 해소하고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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