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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수소수, 기적의 물? “소비자들에 사기, 수소는 몸에 못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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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수소수의 실체를 파헤쳤다.

24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오늘밤 소비자 : 수소수, 기적의 물?’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오늘밤 소비자’ 코너에 출연한 최정빈 PD는 ‘수소수, 기적의 물?’라는 제하의 미니 다큐를 보여준 후 수소수를 둘러싼 허상을 세세히 밝혔다. 수소수의 효능은 다수 방송에서 다뤄졌지만, 그의 주장대로라면 이는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달 27일 식품의약안전처는 수소수의 치료 효과는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공학과 명승권 교수는 “마시는 수소사가 어떤 질병을 예방한다거나 혹은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그러한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악쳐의 발표 이후로도 수소수 제품은 아토피, 당뇨, 발모 등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광고와 함께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비싼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 상태로, 수소수 팩과 수소수 정수기를 비롯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성시켜 수소수를 만든다는 수소수 텀블러, 살균 효과가 있다는 수소수 미스트 등이 있다.

A 수소수 제조사 대표는 “활성산소를 엄청나게 제거해 준다거나 살균력이 어마어마하게 높다든가 그건 아니다. 우리가 판매를 직접 하지 않는다. 유통회사에 공급을 할 뿐이다. 그 분들이 어떻게 판매하는지 저희는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C 수소수 제조사 직원은 “당뇨나 아토피에 관한 것들은 그 분(판매자)들이 하는 얘기가 근거 없이 하는 게 아니라 한 400여 편의 임상 논문들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발표됐다. 그 논문을 바탕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소수 텀블러와 수소수 미스트를 산 구매자는 “전호 좋아지지 않았다.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계속 썼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수소수에) 수소가 얼마나 녹아있든지 상관이 없다. 이 수소는 우리 몸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만약에 이 수소가 우리 몸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질병 치료나 노화를 막아줄 수 있는 생리적인 기능을 할 수가 없다. 이 문제는 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과학을 핑계로 사기를 치고 있는 거다, 소비자들한테”라고 조언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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