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개봉 전부터 역대급 예매율과 스포, 배우들 내한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드디어 오늘(24일) 개봉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당일인 24일 오전 11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96.8%, 예매관객수 222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하루 전인 지난 23일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처음으로 사전예매량 200만 장을 넘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마블 영화의 상징이자 기대를 모았던 쿠키 영상이 이번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히어로의 자필 서명이 등장하는 엔딩크레딧으로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
쿠키영상이란 영화 상영 후에 공개되는 짤막한 영상으로, 에필로그 및 영화 후속작에 대한 힌트 등이 담긴다.
이번 작품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만큼 그간 등장했던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스포일러로 골머리를 썪기도 했다.
루소 형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루소 형제가 적은 입장문이 담겨있다.
입장문에는 이들이 11년간 쌓아올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장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린다. 다음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게 된다면, 다른 이들에게 스포일러를 하는 행위를 자제바란다. 당신이 그러하듯 다른 이들도 스포를 당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타노스가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DontSpoilTheEndGame’이라는 해시태그를 적어놨다.
이는 지난 16일, 해외에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푸티지 영상이 유출됐기 때문. 5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담겨 있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개봉 당일 일찌감치 영화를 관람하려는 이들 덕분에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역대급 오프닝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