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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녀들의 여유만만’ 탕웨이도 변신시킨 정샘물, 성공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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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명사 토크쇼 멋진 하루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한혜진, 하니, 보아, 김태희, 탕웨이 등 국내외 탑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본인만의 뷰티 철학인 투명 메이크업으로 한국 메이크업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또 끊임없이 자신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정샘물 선생님 샵에 가서 아나운서 시험을 보기 전에 메이크업을 받았었다. 그래서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탕웨이는 정샘물의 메이크업을 받은 후 인상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정샘물은 “인터넷을 보고 나중에 알았다. 탕웨이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가 나중에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서 보고 알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메이크업으로 인해 가려진 아름다움이 안타까웠다. 덕분에 탕웨이와의 친분과 중화권 진출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그 사람만의 고유성을 본다. 누구나 자신마느이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다.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찾아줄 수 있기에 불안함을 느낀 적은 없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내적인 아름다움까지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외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과연 정샘물의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상대에게 진심을 다해라였다.

정샘물은 “상대의 요구에 접근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하는 시간에 상대에게 감정이입을 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담당한 첫 번째 연예인은 윤현숙이다. 지금까지 30년 넘도록 절친이다. 제가 초보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90년대 당시였는데 윤현숙씨가 인성이 좋고 따뜻하시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 심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현숙을 시작으로 이승연와도 일을 하게 됐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다. 그런 카리스마있는 분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함께 작품을 문제없이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이 끝나고 집에서 쉬면서 티비를 보는데 이승연 씨가 나왔다. 예능 mc를 보고 계셨는데 그걸 집에서 보고 있다가 다른 분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나온걸 보고 아, 나는 해고됐구나 라고 알았다.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다. 또 한마디 말도 없이 결정된 실직에 자존심도 상했다. 벌떡 일어나 청계천으로 달려갔다. 고서적을 구매해 이승연 스크랩북을 만들었다. 경쟁상대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 분석해 향후 스타일까지 분석했다. 스크랩북을 들고 이승연씨를 다시 만났다. 그걸 보시더니 집에 가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이승연에게 모든 지원을 받았다. 김희선, 고소영 같은 톱스타분들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그때부터 스타의 아티스트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둘째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라였다.

정샘물은 “어머니의 조언으로 예쁜데 뭘한거지? 어떻게 한거지?라는 생각이 들게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 가장 난감했을 때가 뷰티기자 분들이 인터뷰와서 메이크업할 때 어떤 색을 사용하셨나요?라고 물어 볼때다. 저는 기본 3개이상을 섞어서 그 색은 없어서 말씀해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38세에 유학을 떠났다. 유학가서 4년 반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송혜교씨랑 프랑스에서 광고촬영을 하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지현, 이효리 씨와 휴대폰 광고 촬영을 했다. 연일 이어진 광고 촬영 강행군에 녹다운이 됐다. 서울에 전화를 해서 3일만 쉬다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꿈에 그리던 학교를 마주하게 됐다. 3일이 지난 후 한국에 돌아갔는데 제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더라. 몇 시간동안 그 학교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얘기를 다 듣더니 가라고 했다. 메이크업숍의 원장으로만 남는 것은 싫다고 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행복한 제 꿈을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김보민 아나운서는 정샘물 아티스트에게 찾아가 메이크업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셀프 메이크업을 선보였고 정샘물 아티스트는 김보민 아나운서 화장의 문제점을 캐치하고 클렌징 후 새로 메이크업을 했다.

토너, 아이크림, 에센스, 크림을 발랐다.

아이크림이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분기로 인해 메이크업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 중앙 V존에 파운데이션을 먼저 발라준 후 퍼프에 남은 소량을 바깥에 발라주면 얼굴이 작아보이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또 피부 고유 톤보다 밝은 톤의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이 부어보이고 커보일 수 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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