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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소하, “오신환 패스트트랙 받아들인 당사자, 바른미래당 내홍 반영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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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여·야 4당이 합의했던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의원이 반대하면 공수처 설치법안은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수 없다.

여·야 4당이 진통 끝에 같이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오신환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두 의원에게 달린 상황이었고 결국 바른미래당 내부의 정치적 문제 때문에 이 같은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의원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왔던 국회 관행까지 무시하고 밀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누더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저의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4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오신환 의원이 여·야 4당이 합의했던 패스트트랙을 받아들인 당사자였다며 바른미래당 내의 정치적 내홍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했다.

윤소하 의원은 바른미래당 사정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오신환 의원이 합리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패스트트랙을 흔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싶다고 말했다.

오신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분열을 막고 소신을 지키기 위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보임, 즉 오신환 의원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윤소하 의원은 김관영 대표가 오신환 의원을 신뢰하며 사보임을 애초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패스트트랙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의 패스트트랙 추인에 대해서 김관영 대표의 체면을 살려준 것일뿐이라고 말해 김어준 공장장을 의아하게 했다.

국민들이 바라는 공수처 관련 패스트트랙이 한 당 대표의 체면으로만 해석한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공수처 설치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국회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8명, 평화당 1명 외에 바른미래당 오신환, 권은희 2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오신환 의원과 권은희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다고 해도 남은 과제는 많다.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60일로 최장 330일인데 이중 법사위는 자유한국당 때문에 90일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330일까지 끌게 되면 내년 3월이 되고 2020년 4월 15일 총선 전에 선거구와 후보를 확정하기 힘들 수도 있다.

윤소하 의원은 이에 대해 본회의 의장에게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그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봤다.

그보다 패스트트랙은 지정이지 의결이 아니라며 자유한국당이 빨리 반성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불과하다며 피해자는 정의당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앞에서 정의당도 농성을 할 것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가해자라고 밝힌 윤소하 의원은 바른미래당 내홍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내 의원들이 서로 탈당을 바라는 상황으로 흘러가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소하 의원은 이언주 의원의 광야의 야수와 같은 심정이라는 발언에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오히려 예수님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관심을 두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제발 국회에서 일 좀 하자는 노래까지 불러 김어준 공장장에게 웃음을 줬다.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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