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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용산구 시민들과 길거리 퀴즈쇼...상금 백만원 두 명이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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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용산구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들과 퀴즈 풀이를 함께 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장밋빛 인생이란 주제와 함께 서울시 용산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쳐

이적과 닮았다는 정기훈씨를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는 그에게 이적의 노래를 불러볼 것을 권한 뒤 그의 직업을 물었고 그는 학교에서 조교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를 내고 박물관의 청년 멘토로 활동 중이라는 말과 함께 조선의 왕들을 읊으며 역사 지식을 뽐냈다. 조세호는 “보통 태정태세문단세에서 끝난다”며 감탄했다. 이어 정기훈씨가 역사란 ‘한 공간 안에서의 시간의 축적’이라며 정의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병인양요 때 약탈된 외규장각이 임대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와 있는 것을 언급하며 바로잡을 수 있는 노력을 지금에서라도 했으면 한다는 염원을 전했다. 고민을 묻는 유재석에게 정기훈씨는 “너무 외롭다”고 답했다. 일 끝나서 집에 도착하면 역이 번화가인데 연인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난 뭐지, 난 왜 여기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는 그에게 유재석은 여자 친구가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냐 물었고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가도 상관없다고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퀴즈에 도전한 정기훈씨는 ‘유재석하면’이란 키워드를 선택했다. 직업군을 와이셔츠에 비유하는 경제 용어 중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직업군을 경제 용어로 뭐라 하냐는 퀴즈에 정기훈씨는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만 안다고 난감해했다. 정기훈씨는 그린칼라라 답했지만 정답은 퍼플칼라였다. 퀴즈에 실패한 정기훈씨는 자기백 뽑기를 통해 지팡이 의자를 선물 받게 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용산역 뒤편으로 향했다. 옛 느낌 나는 거리에 두 사람은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점심시간 중 식당을 정리하던 사장님 나태복씨를 만났고 나태복씨는 흔쾌히 두 사람을 안으로 들였다. 사모님 신덕순씨는 단체손님인 줄 알고 좋아했다.

용산에 40년 넘게 살았고 가게는 18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는 비오는 날에는 손님이 없다 말하며 재개발 전에는 먹자골목이었다고 전했다. 봉사활동과 함께 통장을 하고 있다는 나태복씨에게 두 사람은 건배사를 권했고 통쾌한 건배사에 유재석은 대외적인 멘트가 좋으시다면서 즐거워했다. 

일주일에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한다는 신덕순씨에게 마지막 휴가를 물었고 두 사람은 작년 5월 제주도 여행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100만원이 생기면 집사람 여행에 다 쓰겠다는 나태복씨는 ‘조세호는 논란이 된’이란 키워드를 선택했다. 1945년에 시작해 82년도에 36년간 유지된 제도로 치안과 질서 유지가 목적이었지만 시민들의 자유를 제한한 제도를 묻는 퀴즈였고 사장님은 정답인 야간 통행 금지를 답하며 백만 원을 획득했다. 한 번 더 도전해 200만원에 도전하겠냐는 물음에 나태복씨는 ‘노’를 외치며 바로 상금을 탔다.

바이크 가게로 들어간 두 사람은 사장님인 이덕영씨를 만났다. 여행용 자전거를 취급하며 자전거 여행에 도전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이덕영씨는 ‘지구상에는’을 택했다. ‘존낸쉬름’, ‘개쉽사리’, ‘조팝나무’, ‘민머리씨방’, ‘가시파대가리’ 중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식물을 고르는 문제에서 이덕영씨는 ‘존낸쉬름’을 골랐고, 정답은 ‘민머리씨방’이었다. 이덕영씨는 자기백에서 캡슐커피머신 뽑았다.

건강원을 운영하는 차인순씨와 김복희씨는 건강원의 경기가 침체됐다 말하며 “우리만 잘 되면 안 된다. 나는 그런 욕심을 부리며 살지 않는다”며 “욕심 부릴 게 뭐가 있나. 밥 먹고 살면 되지”라는 인생관을 말했다. 

풍기는 닭갈비 냄새에 이끌려 닭갈비집에 들어온 두 사람은 닭갈비 두 개에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다. 두 사람은 막국수와 닭갈비의 맛을 보곤 화가 날 정도로 맛있다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볶음밥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이들이 들린 가게의 이름은 용산구 이촌로29길 15에 위치한 '오근내 닭갈비'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쳐

방앗간 사장님 박장운씨는 “스타님하고 같이 앉으려니 쑥스럽다”며 부끄러워했다. 39년동안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박장운씨는 3시 반에 나와 작업하고 납품하고 소매할 거 조금 해 놓고 쉰다며 일과를 알려줬다. 열 다섯 살 때 시골에서 일하기 싫어 도망 나와 용산에 도착해 떡집에서 일을 하게 됐다는 박장운씨는 13년간 기술을 배운 기간을 합쳐 50년 넘게 떡과 함께 하게 됐다는 인생 히스토리를 밝혔다. 박장운씨는 예전의 나에게 “남보다 조금 키좀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박장운씨는 ‘유행에 민감한’ 키워드를 선택했다. 바다 생물의 안식처이며 해양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이것은 무엇이냐는 퀴즈에 상어라 답했다. 정답은 산호였다. 박장운씨는 자기백에서 뽑기를 통해 파리채 볼펜을 획득했다. 

동부이촌동에서 지나가던 고3 학생들인 정진서, 조영욱군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는 수능을 앞둔 스트레스를 물었다. 조영욱군은 좌우명이 ‘될 대로 되라’라면서 “시험을 잘 보면 그 길이 있고 못 보면 또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말했다. 정진서군은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고 심적, 육체적으로 부담되긴 하지만 후회 안 하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최대’ 키워드를 선택한 정진서군은 가로 약 3.8미터 세로 6.7미터이며 30여년에 걸쳐 완성됐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용적 유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것은 무엇이냐는 퀴즈에 정답인 대동여지도를 맞췄다. 조영욱 군은 ‘유재석 하면’ 키워드를 선택했다 직업군을 와이셔츠에 비유하는 경제 용어 중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직업군을 경제 용어로 뭐라 하냐는 퀴즈에 옐로 칼라라 답했다. 하지만 답은 퍼플 칼라였다. 조영욱 군은 자기백에서 뽑기를 통해 파리채 볼펜을 획득했다. 

오후 5시, 약 만 이천보를 넘게 걸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지나가던 5학년 이송민 군과 얘기를 나눴다. 축구선수를 꿈꾸고 이송민 군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골 한가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송민 군은 유재석의 책을 봤다며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을 꿈꿨으며 동생이 한 명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하며 책에 유재석이 이사를 많이 다니고 친구를 잘 못 사귀었고 개그로 친구를 사귀었다는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다 말했다. 이어 “개그를 너무 못해 쫓겨나 식당에서 조금 일하다가”라는 말에 기억이 난 유재석은 “은퇴 결심을 하고 친구 호프집에서 일했다”고 정정했으나 이송민 군은 책에서는 쫓겨났다고 적혀있었다 말했다. 

백만원의 거금을 타기에는 어린 나이에 이송민 군은 재미로 해보겠다며 오만원만 달라고 타협했다. 이송민 군은 ‘1932년 4월 29일’ 키워드를 선택했고 키워드 뒤에는 1+1기부가 적혀 있었다. 100만원은 따로 기부할 수 있다는 말에 아프리카에 기부하겠다는 말과 함께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하면서 던진 물건의 모양을 맞혀야 하는 퀴즈에 도전한 이송민 군은 뽑기 통이라 답했다. 답은 물통이었다. 이송민 군은 자기백 뽑기를 통해 갓을 선물 받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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