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탈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춰 근황을 전했다.
2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빙빙은 전날 저녁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9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세무 당국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공개 행사에 나온 것은 8개월여만이다.
판빙빙은 이중계약서를 쓰는 방식으로 탈세한 것이 드러나 세금과 벌금을 합해 8억8천만위안(약 1천500억원)을 냈다.
이날 판빙빙은 행사에 나타나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친필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러화오락)의 두화 총재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판빙빙의 출연작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1년도 채 안 돼 복귀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실제로 최근 판빙빙이 미국 영화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달 앞서 버라이어티는 판빙빙이 올해 '355'에 제시카 채스테인과 함께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탈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캐스팅됐다.
판빙빙은 중국 내에서는 이미 작업을 마친 영화나 출연하려던 영화가 탈세 사건 때문에 중단된 상태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1일 결혼설에 휘말려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지난달 3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판빙빙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미용실 개업 소식을 전하면서 임신설과 결혼설을 보도했다.
당시 대만언론이 공개한 사진 속 판빙빙은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있으나 다소 풍만해진 모습으로 인해 임신설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판빙빙은 최근 남자친구인 리천과 결혼 소문이 무성했지만 탈세 사건이 터지면서 사그라들었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인 올해 2월 초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다시 들렸지만 소문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