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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약 70명, 야스쿠니신사 참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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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일본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계자 등 약 70명이 23일 야스쿠니(靖国)신사를 참배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초당파 일본 의원 모임인 '모두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전 참의원 부의장)은 춘계예대제 마지막날인 이날 오자토 야스히로(小里泰弘) 농림수산성 차관, 기우치 미노루(城内實) 환경성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 및 집권 자민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 등 약 70명이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오쓰지 회장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전쟁(에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들이 묻혀 있어, 정부 관계자나 국회의원이 방문할 때마다 전쟁에 대한 반성없이 전쟁 주범을 추모하려는 것이냐라는 비판이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7년 8월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 뉴시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7년 8월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 뉴시스

최근 일본은 욱일기 사용도 강행하면서 일본의 침략으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외면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속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이름으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제2차 정권 출범 후 봄과 가을 예대제에 마사가키를 봉납해 왔으며, 2차 대전 종전기념일(일본 패전일)인 8월15일에도 매년 마사가키 봉납을 했다. 

그는 2차 내각 발족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 26일에 신사를 참배해 국내외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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