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3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속초식 생선찜을 만나기 위해 서울특별시 은평구를 찾았다.
단골이 아니면 다소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는데 중독적인 맛 덕분에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 한다.
생선을 직접 건조하고 손질하는 덕장이 강원도 고성군에 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건조한 생선은 냉동 창고에 보관한다.
천만 원 상당 생선이 보관된 냉동 창고는 보물 창고나 다름없다.
봄 바다의 선물 가자미, 크기는 작아도 알찬 맛 열기, 결마다 느껴지는 고소함 가오리, 해풍이 빚어낸 보물 코다리는 반건조한다.
톡톡 터지는 알이 매력인 도루묵과 국민 생선 갈치는 말리지 않고 사용한다.
남이 말리는 건 인정할 수 없다는 사장님은 음식에 있어서 엄격하다.
직접 말린 통 복어, 무, 다시마, 양파껍질, 대파를 통해 육수를 우려낸다. 비린 맛은 잡고 감칠맛은 살려내는 비법이다.
채소의 비중은 낮추고 주재료의 비중은 올려 푸짐한 생선찜이 완성된다.
또 하나의 비법은 땅콩가루와 식용유 한 큰술이다. 식용유는 찜 요리에 윤기를 더해주고 눌어붙은 걸 막아준다.
손님들은 뼈가 연해서 통째로도 먹는다. 콩나물 같은 부재료를 많이 넣은 것보다는 생선의 담백한 맛이 가득한 게 강원도의 맛이라고 확신한다.
여기에 시원한 속초식 물회까지 더할 수 있어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속초생선찜>
- 주소 : 서울 은평구 연서로29길 30-18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