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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잔나비 최정훈, 배우지망생 백수 아들에게 일침 "나도 잔나비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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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4월 22일에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 못하는 아버지들과 철부지 아들의 사연이 방송되었다. 

 

제일 먼저 소개된 사연은 74세의 나이에 춤에 대한 열정으로 유튜브까지 개설하는 등 제 2의 할담비를 꿈꾸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이 소개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시도때도 없이 자신의 춤추는 영상을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내서 답장을 강요하는 통에 부담이 심하다고.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손주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적어서 며느리는 서운해했다.  

아들은 과거 아버지가 생활비를 준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집안에는 소홀하셔서 열 살때 부터 알바를 해야했고 선물도 한번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의 사랑을 잘 받지 못하고 자라서 항상 아빠가 그리웠다던 아들은 정작 아버지가 무대에서 각기 춤을 추자 눈높이에 맞춰서 같이 춤을 추면서 장단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특별 출연해서 나르샤와 함께 아브라카다브라 노래에 맞춰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주었고 이를 의식한 아버지는 내내 견제하고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녕하세요' 캡쳐
'안녕하세요' 캡쳐

 

아들은 자신이 자식을 낳아보니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와 잘 지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영상을 너무 자주 보내면 아들, 며느리가 힘드니 앞으로는 조금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생애 처음 선물을 사서 주기도 했다. 첫번째 사연은 69표를 받았다. 

 

 두 번째 사연은 "봄날이 올까요?" 라는 제목의 사연으로, 월급날만 되면 밥사달라고 하고 심지어 카드까지 만들어달라고 하는 철부지 아빠 때문에 힘들어하는 딸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아빠는 딸이 밥을 사주는데 지인들까지 데리고 와서 술을 마시는 등 딸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딸은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손에서 자라면서 아빠의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늘 바쁘고 냉랭했던 아빠는 큰 딸의 졸업식에도 온 적이 없었다. 늘 관심이 없던 딸이 장성해서 돈을 번다니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해달라고 했다. 아빠는 남에게 돈을 너무 잘 빌려주고 빌려준 돈은 단 한푼도 되돌려 받지 못할 정도로 팔랑귀였다. 심지어 대출을 받아서 돈을 빌려줄 지언정 집에는 생활비를 한푼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어렵게 생활을 해나가던 큰 딸은 성인이 되자마자 시작된 아버지의 계속 되는 금전적 요구에 부담을 느꼈지만 정작 욱하는 성격의 아버지는 미안해하기는 커녕 계속 딸에게 비아냥거리고 뻔뻔함으로 일관했다. 딸들의 생일은 몰라도 딸의 월급날은 잘 알고 바빠서 연락을 못한다면서 동호회 활동을 많이 할 정도로 한가한 아버지는 가정보다는 인맥이 더 중요했다. 딸들에게 손을 벌리지 말아달라고 조언하는 진행자들에게 아빠는 "돈을 받아야 내가 일을 한다니까요"라며 계속 답답한 답변을 내놓았다. 

딸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할머니에게 좀 잘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 부탁에는 아버지도 비아냥거리지 않았다.  끝까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아버지에게 게스트로 나온 유재환이 "먼저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서 효도를 상납받으려 하면 안된다, 먼저 사랑을 베푸시라" 고 조언했고 유회승은 "자신의 아버지와 비슷하시다, 사랑해주면 된다." 고 말했다. 이날 이 사연은 결국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역대급 답답함을 안겨주었다. 

 

'안녕하세요' 캡쳐
'안녕하세요' 캡쳐

 

마지막 사연은 만년 배우지망생 34살 아들의 사연이었다. 아들은 몸이 아픈 엄마가 자신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힘들게 일하는데도 진득하니 일을 하지 못하고 자꾸 일을 그만두곤 했다. 엄마는 대출까지 해주면서 배우가 꿈인 아들에게 돈을 지원해주었는데 아들은 일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매일 술 먹고 만취한 상태로 지낸다고 했다.  알콜 중독이 의심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극단은 군기가 세서 그만뒀고 뮤지컬은 목이 상해서 안되고 재연배우는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안되고 엑스트라는 미래가 너무 없고 이래저래 핑계만 대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꿈만 꾸고 있는 아들을 보며 엄마는 한숨을 쉬었다.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나 역시도 같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잔나비를 더 알리기 위해 클럽공연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 " 며 아들에게 노력을 촉구했다.  

 

'안녕하세요' 캡쳐
'안녕하세요' 캡쳐

 

빚도 많은 상황인데도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아들은 "한번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어머님 인생도 한번뿐이다"라며 일침을 놓았다. 이영자가 왜 이렇게 힘든 상황이고 가망이 없는데도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지 물어보았고 아들은 초등학교때 연극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학우들이 보내준 환호가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아들은 즉석에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나르샤는 "잘 하기는 하지만 더 잘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현실적이어야 할 것 같다" 며 조언을 했다. 이영자 역시 자신이 개그맨이 되기까지 정말 많이 고생을 했다며 성공하기까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난 더 바라는 것 없다. 그냥 니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 고 울먹였다. 아들도 눈시울이 붉어졌고 앞으로 술도 끊고 어머니 일도 당장 그만두시라고 말했다.  이 사연은 155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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