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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치' 고주원, 파죽지세로 정일우 위협...정일우 "이 싸움은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다"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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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이인좌의 기세는 도성의 목전까지 다다랐다.

22일 방송된 SBS '해치'에서는 도성으로 거침없이 진격하는 이인좌와 그를 막기 위한 이금-박문수-달문-천여지의 결의가 그려졌다.

SBS '해치' 방송 캡쳐
SBS '해치' 방송 캡쳐

청주성을 함락하며 본격적으로 난을 일으킨 이인좌(고주원 분)의 소식을 전해들은 이금(정일우 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인좌와 밀풍군(정문성 분), 위병주(한상진 분) 등 반란의 무리들은 백성들을 위협하며 밀풍군을 향해 무릎을 꿇으며 ‘주상 전하’라 불렀고 백성들은 어쩔 수 없이 밀풍군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밀풍군은 칼을 뽑으며 “백성은 들으라. 수탈에 지친 백성들을 내가 구할 것이다. 도탄에 빠진 이 나라를 내가 살릴 것이다. 청주만이 아니라 경상과 전라, 함경, 온 나라가 거짓된 왕을 몰아내고 진실 된 주인을 맞기 위해 함께 일어날 것이다”라며 봉기의 뜻을 외쳤다.

반군의 무리들은 세력을 확장해갔다. 청주 뿐 아니라 경상, 전라, 함경, 평안에서도 반군들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이금과 대소 관료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반란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 도성의 백성들은 혼돈에 휩싸였고 궐내도 경계를 강화하며 취각령을 발동했다. 비상 체제에 돌입한 이금은 경상도와 전라도 등의 반군의 세력들에 대해 들으며 도성만큼 경상이 중요하다며 경상도로 군사를 보내라는 명령과 함께 이인좌가 도성으로 쳐들어올 것이라 예측했다.

조태구(손병호 분)과 민진헌(이경영 분)에게 이금은 “이 난은 왕조가 개창된 이래 가장 큰 대규모 반란이다. 또한 왕을 겨냥한 최초의 변란이기도 하다”며 비통해했다. 조태구와 민진헌은 이금 때문이 아니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이금은 “누가 뭐래도 왕은 나다. 그 책임은 나에게 있다. 이미 사상자가 수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태구는 “소신의 불충 때문이다. 전하를 믿지 못하고 불신과 불충을 저지른 건 소신이다. 그 죄를 어찌 씻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했다. 민진헌은 지난 밤 궐내의 반란군을 소탕했다는 말과 함께 당파를 넘어 환관을 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고, 이금은 두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궁녀들 사이에서는 반란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했다. 천여지(고아라 분)는 “죽는게 두려우면 싸우면 된다” 말했고 인원왕후(남기애 분)는 천여지의 말에 동조하며 “이 시간 이후 겁먹은 얼굴을 하면 안 된다. 여인이라 하여 두려운 얼굴을 비추면 안 된다.”며 기강을 잡았다.

박문수(권율 분)은 이광자(임호 분)에게 출정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하며 “단 한놈도 도성땅을 밟지 못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사이 밀풍군은 백성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곡식과 엽전 등을 나눠줬다. 백성들은 그런 밀풍군에게 만세를 외쳤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천윤영(배정화 분)은 감격하며 밀풍군을 불렀다. 그 사이 위병주는 왜 이금이 살아있느냐 외치며 이인좌에게 대들었다. 이인좌는 “감히 내 수하를 건드려”라 누려보며 위병주에게 칼을 겨눴다.

모두가 자신을 왕이라 칭하고 있다며 뿌듯해하던 밀풍군은 전재산이라 말하며 건네는 물품을 받아들었다. 그러던 중 이인좌와 위병주가 칼을 겨누는 장면을 목격했다. 밀풍군은 그들 사이에 여유있게 나타나 “갸륵한 두 충신들 사이에 다툼이 있어선 되겠느냐”며 중재하며 이인좌가 겨눈 칼을 맨손으로 쥐며 어명이라 명했다. 이인좌가 칼을 내려놓자 밀풍군은 “쉼 없이 발버둥 쳐도 끝내 가질 수 없는 한이 뭔지 잘 안다”며 “나는 궐로 가 어좌에 앉을 것이니 두 사람은 내 곁을 지키게 될 것이다”라며 천윤영이 건네준 물품이 길을 터줄 것이라 언급하며 그것을 이용해 도성으로 진격하라고 했다.

전재산을 넘기면 어떻게 하느냐 묻는 천윤영에게 밀풍군은 훗날 따위는 없다고 말하며 “너도 조선에서 가장 높은 중전이 되기 위해 내 옆에 선 게 아니냐”고 물었다.

SBS '해치' 방송 캡쳐
SBS '해치' 방송 캡쳐

달문(박훈 분)은 자신의 패거리를 모아 결기를 다졌다. 박문수 또한 이금을 지키기 위해 군복을 가다듬었다. 박문수를 비롯한 박문수와 아봉(안승균 분)과 장달(전배수 분)을 만난 천여지는 박문수에게 “아봉이와 장달을 잘 부탁드린다”며 걱정 가득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박문수는 “네가 궁녀가 된 게 처음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천여지의 머리에 손을 올리는 것으로 그녀를 격려했다. 그 후 “걱정마. 살아 돌아올 테니까. 전하를 잘 부탁한다. 여지야”라 말하며 뒤돌아섰다.

융복을 착의한 이금은 이광자를 비롯한 군사들에게 “이 곳에 서있는 군사들은 나의 벗, 군사, 백성들이다. 왕인 내가 지켜야 할 너희들을 나라를 위해 전장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는 과인을 용서하라. 허나 우리는 이 참혹한 변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대들을 믿는다. 모두 살아 돌아올 것을. 이는 어명이니 결단코 그 누구도 비열한 역당들의 손에 죽어선 안 된다”며 출전의 명령을 내렸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고심하는 이금에게 자동(하성광 분)은 “백성들이 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전하께서 하셔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라며 충언했다. 

이금은 조태구와 단독으로 독대해 도성에 남아있는 몰락한 남인의 후손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금은 남인이 몰락한 지방의 후손들이기에 관직에 나서지 못했다며 만일 그들에게 조정이 등용을 약속한다면, 그리고 그 소식이 반란 소식에 들어가면 어떻겠냐 물었고 조태구는 “적진이 흔들릴 것이라 예측하시냐” 되물었다. 이금은 당파에 휘둘리지 않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조태구에게 그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남인의 등용이 약속되려면 노론의 양해가 있어야 한다는 조태구의 말에 따라 이금은 민진헌과 독대하여 만났다. 이금은 조정인사에 그 어떤 당색에 치우치지 않는 탕평을 약속할 것이라 민진헌에게 말했다. 민진헌은 당파 싸움에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건 노론이라 말하며 이금에게 권력을 나눌 수 없다며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환영과 같은 꿈일 따름이라며 반박했다. 이금은 “나는, 그대는 전장에서 피를 흘리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를 대신에 죽어가는 것은 나약한 백성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다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치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다.”며 민진헌을 설득했지만 민진헌은 이금에게 목례한 후 그대로 나갔다.

달문과 그의 일행들은 피난민으로 위장하여 정보를 얻었고, 따로 떨어져 사태를 파악하던 박문수 일행들은 도성의 목전인 천안까지 도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은 빠르게 이금의 귀에 닿게 됐다. 이광자는 목천에서 천안까지 반란군이 무혈 입성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달문은 박문수에게 밀풍군이 자금을 뿌려 그들을 꾀어냈다고 알려줬다. 

상궁에게 급한 소식을 들은 이금은 군복을 챙기는 천여지에게 궐 밖에 나가려는 거였느냐 말하며 절대 궐 밖에 나가선 안 된다고 말렸다. 뜻을 굽히지 않으려는 천여지를 안으며 이금은 “너까지 위험으로 내몰 수 없다. 내가 너마저 지켜낼 수 없다면”이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민진헌의 반대에도 이금은 몰락한 남인들을 만나 등용의 길을 열어줄 것을 약조했다. 또한 원하는 것이 도성의 남인들이 조정을 지지하는 것이 맞냐는 물음에 맞다고 답했다. 이에 남인의 수장은 “전하의 말씀은 충분히 감동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실 수 있겠느냐. 조정의 현실을 잘 아는 우리가 어찌 전하의 말만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말하며 노론이 버티고 있는 한 이금의 약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진헌은 피난을 나서지 않는 백성에게 피난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백성은 “어디를 간들 저희 같은 것들이 맘 편히 쉴 곳이 있던가요. 그냥 고향에서 밭이나 갈다 죽겠다”며 갈 길을 떠났다. 그 뒷모습을 민진헌은 복잡하게 지켜봤다. 그 후 민진헌은 이금을 찾아갔다.

이인좌는 도성에 있는 첩보를 통해 관군들이 직산으로 향할 것이란 정보를 얻은 후 안성으로 진격해 도성을 뚫어야 한다고 명했다. 위병주는 “여기서 이기면 개국공신이 된다”며 칼을 뽑아 들었다.

박문수와 달문을 비롯한 일행들은 또한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반드시 살아서 보자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반군이 향할 길목에 매복한 박문수는 군사들에게 활을 미리 대기시키라고 명했다. 관군들이 직산에 있을 거라 생각하며 안성으로 향한 반군은 안성을 향해 진격했다. 

방영 시마다 몇 부작인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총 48부작 중 종영을 3부 앞둔 SBS '해치'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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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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