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중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구본임은 비인두암으로 1년 이상 투병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 12호에 차려졌고, 발일은 23일로 알려졌다.
구본임의 가족은 “단순 비염인줄 알았는데 비인두암 말기더라”며 “1년간 고치려고 했는데 고생만하다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구본임의 마지막 활동은 지난 2017년 12월 공연한 연극 ‘유 햄릿’으로 투병 판정을 받기 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연극계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보다 더 컨디션이 안 좋아보일 때가 있었다”면서 “공연을 마무리한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비인두암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본임의 최근 서울 대학로 근처에 있던 집을 정리하고, 가족들이 있는 인천 본가로 돌아가 치료에만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로 연극계 일부 동료들은 구본임의 치료비에 보태기 위해 모금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임은 서울예술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각종 방송과 영화 연극 무대를 누비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정씨 부인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드라마 ‘맨도롱 또f’, ‘식객’등에 출연해 실력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고(故) 구본임의 최근작은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다.
연극계 한 관계자는 “구본임의 부고 소식에 동료들이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