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미스터 브룩스’가 21일 채널 Mplex에서 23시 25분부터 방송됐다.
영화 ‘미스터 브룩스’는 브루스 A.에반스 감독의 작품으로 케빈 코스트너, 데미 무어, 데인 쿡, 윌리암 허트, 제이슨 루이스 등 여러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미스터 브룩스’를 기존의 스릴러와 다른 스타일로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은 케빈 코스트너의 힘이 크다.
멜로드라마의 로맨틱한 주인공, 블록버스터의 히어로의 이미지가 강했던 케빈 코스트너는 감독인 브루스 에반스가 쓴 한 장짜리 시놉만 보고도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미스터 브룩스’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연쇄살인마는 그가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캐릭터에 이토록 매료될 수 있었던 것은 ‘미스터 브룩스’가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케빈 코스트너는 부드럽고 신사적인 그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 이 영화에 묘한 설득력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영화적 충격을 배가시켰다.
또한 그는 악역 연기에 도전하면서 상대역으로 데미 무어를 선택했다.
그는 제작진이 컨택하기도 전에 먼저 시나리오를 데미 무어에게 보냈고, 데미 무어는 그녀가 연기할 앳우드 형사의 캐릭터에 단번에 빠져들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연기인생 처음으로‘미스터 브룩스’를 통해 스크린에서 조우할 수 있었다.
데미 무어가 연기하는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는 범죄스릴러에 흔히 등장하는 형사의 캐릭터가 아니라 강인하고 집요한 외모와 달리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스터 브룩스와 긴장감과 소통을 반복하며 영화에 극적인 요소를 부여하는 앳우드 형사는 강인함과 연약한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관록있는 배우인 데미 무어이기에 가능했다.
지난 2007년 8월 개봉한 영화 ‘미스터 브룩스’는 관객수 125,47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