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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스 판타지아 2019’ 차준환, “빅스(VIXX) 혁의 곡으로 빛날 수 있었다” (종합)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4.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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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피겨선수 차준환이 아이스쇼에서 빅스(VIXX) 혁과 특별한 콜라보를 펼쳤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인공지능 LG ThinQ Ice Fantasia 2019’ 공연이 열렸다. 이날 아이스쇼에서 차준환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유명 피겨선수들이 모여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차준환 / 아이스판타지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1부의 오프닝은 모든 선수들이 출연해 빠르고 경쾌한 EDM 비트에 맞춰 관객에게 인사하며 공연의 막을 열었다. 첫 번째 무대는 만 13세, 대한민국 피겨의 무대를 열 지서연 선수의 공연으로 시작했다.지서연은 노래 가사에 맞춰 관객을 향해 총을 쏘는 동작을 펼치는가 하면 마지막엔 무대를 향해 유연하게 미끄러지는듯한 엔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18 그랑프리 6차 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의 무대가 이어졌다. 제이슨 브라운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The Feeling’에 맞춰 섬세한 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그는 빙판 위에서 자유자재로 점프와 공중 돌기를 구사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엘라즈 발데, ‘2018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금메달’, ‘2019 사대륙챔피언십 금메달’에 빛나는 일본 피겨 유망주 리카 키히라,중국피겨의 자존심 진 보양,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의 무대가 이어지며 빙상장의 분위기는 점차 달궈졌다. 

1부의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인 차준환이 ‘피겨 프린스’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했다. 차준환은 등장부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얻으며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차준환은 ‘로미오와 줄리엣’노래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연기와 유연한 몸짓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차준환은 앞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8일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 아이스쇼 미디어 공개 리허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에 새로운 안무를 셰린 본과 함께 상의해 넣으면서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기존 차준환의 연기를 지켜봐오던 팬들에게 이번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부의 오프닝 무대 또한 신선했다. 모든 선수들이 복고 의상을 입고 ‘Uptown Punk’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전 대표 선수 곽민정이 이끄는 아이스 키드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차준환 / 아이스판타지아 공식 인스타그램

차준환은 2부에서 빅스 혁의 ‘Boy with a star(보이 위드 어 스타)’에 맞춰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공연장에 울려 퍼지는 빅스 혁의 라이브와 빙판 위 차준환의 아름다운 콜라보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 빅스 혁은 차준환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차준환은 빅스 혁에게 다가가 손을 마주 잡고 인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차준환은 빅스 혁과의 특별한 콜라보는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케이팝이 대세고 서정적인 선율의 곡을 찾던 중 혁 형의 곡을 발견했다”라고 답하며 빅스 혁의 곡으로 인해 자신이 빛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지서연 선수와 아이스 키드, 세계 각국의 유명한 선수와 함께 무대를 펼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답한 차준환은 다음 시즌 준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리카 키히라 / 아이스판타지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어 일본의 리카 키히라는 일본 아이스쇼와 한국의 아이스쇼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큰 차이는 없지만 일본보다 한국이 달아오르는 시간이 빠르다.한국은 관객들이 더 빨리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좋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다음 시즌까지 미스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아이스판타지아 공식 인스타그램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이틀간 펼쳐진 쇼에 대해 “우선 너무 재밌었고 여기 놀러온 친구들이랑 빙판 위에서 훈련한 친구들이랑 재밌는 쇼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랑을 나눠주는 듯한 모션을 빙판위에서 했는데 열렬히 호응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1부에서 ‘Million Roses’ 노래를 선곡한 것이 한국 아이스쇼를 대비해서 준비한 것이냐고 묻자 “한국쇼를 위해 준비한 게 맞다”라고 답한 그녀는 “몇 년 전부터 처음 들은 곡인데 한국쇼에서 이 노래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옛날 노래를 최신 스케이팅이랑 접목시켜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준환을 비롯한 세계 각국 피겨선수들이 출연하는‘인공지능 LG ThinQ Ice Fantasia 2019’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목동 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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