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1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찾았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신안비치호텔 앞 야외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청중들을 환호케 했다.
전라남도 목포시는 근대 역사의 모든 것이 담긴 곳이며 대한민국에서 1등으로 꼽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송해는 해상케이블카 개통 소식도 알려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계의 국민 가수 설운도가 장식했다.
송해는 유일하게 설운도를 존경한다며 가요계의 신사라고 소개했다.
올해 나이 62세인 설운도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했다.
앞서 네 번째 무대는 늦은 나이에 첫 정규 앨범을 내면서 화제가 된 가수 금수봉이 장식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군 복무까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결국 고향인 단양에서 삼 농사를 짓고 철학 공부를 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석대현 작곡가를 만나 운명이 시작됐다.
금수봉의 재능을 알아본 석대현 작곡가는 구멍 난
양말처럼, 빈 둥지, 님이 놀던 강선대 등을 함께 작업했다.
금수봉은 이날 방송에서 ‘구멍 난 양말처럼’를 열창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