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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후변화방지운동 '멸종저항' 시위 확산…배우 엠마 톰슨도 참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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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후변화방지운동 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환경운동가들은 이날 나흘째 시위를 이어갔다.

런던 경찰은 워털루 브리지와 마블 아치, 옥스퍼드 서커스, 의회광장 등 네 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적어도 460명 이상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이날 복스홀 브리지 등에서도 시위를 펼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를 점거한 기후변화 시위대 [AFP=연합뉴스]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를 점거한 기후변화 시위대 [AFP=연합뉴스]

이날 시위에는 영국 유명 배우 엠마 톰슨도 참여했다.

그녀는 영상 메시지에서 "'멸종저항' 시위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여기서 시위를 해야 한다. 어렵고 때때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지만 지구가 완전히 파괴돼 우리 손자녀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에 직면하게 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금요일인 19일에는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 혼란을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히스로 공항 측은 정부 당국과 함께 시위대의 위협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매일 1천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치해 시위대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시위는 영국에 본부를 둔 멸종저항이 조직한 국제 '기후 반란' 시위의 일부다. 시위대는 인도, 호주, 유럽, 미국 등 33개국 80개 도시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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