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형집행정지 신청 소식을 전했다.
19일 CBS 표준FM ‘[토론] 박근혜 형집행정지 신청(홍문종,박범계)’, ‘[월간정두언] 황교안 대표 평가 등’, ‘마약 수사 Q&A(윤흥희)’, ‘눈썰미로 납치범 잡다(염태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된 지난 17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변호인을 통해 확정된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이다.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약 2년 만의 일이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은 지지 입장을,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 부스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출연해 여야의 입장을 전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을 어떻게 집행하느냐, 향후 수사를 어떻게 하느냐, 재판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온전히 그 당시 국민의 목소리고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절차에 따라서 탄핵되고 재판받은 것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소한 100% 승복은 안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목소리였고 본인의 재임 중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전제에서 국민 통합을 얘기한다면 고려의 요소가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와 같은 정치 투쟁의 구심으로 한다고 한다면 또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한다면 그것은 결코 형사 소송법상의 형 집행 정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저는 애초에 이것이 정치 투쟁이었다는 말씀을 제가 드렸기는 했습니다마는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서 지금 대통령이 형 집행 정지를 신청한 이유는 건강상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건강상 이유이지만 대통령을 형 집행 정지로 병원에 보내드리면 그다음에는 이것들이 국민 통합이나 이런 것들이 부수적으로 일어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지, 정치 투쟁의 일환으로 지금 유영하 변호사나 저희가 대통령을 지금 형 집행 정지로 나오시게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