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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피투게더4' 유선·김소연, '세젤예' 딸들의 애정 충만 부부 에피소드 공개 ‘부러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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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인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이 입담을 폭발한 가운데 김소연과 유선은 달달한 연애와 결혼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18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세.젤.예 특집으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중인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과 함께 스페셜 MC로 SF9의 로운이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김해숙은 체력 관리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제가 운동하는 것은 숨 쉬는 것과 먹는 운동밖에 안한다”며 “스트레스 받는 게 싫다. 쉽게 얘기하면 막산다고 할까”라며 인간미 넘치는 답을 했다. 즐겨먹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촬영장 근처의 맛집을 찾는다.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맛이 없으면 짜증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선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첫째 딸이자 워킹맘 역을 맡았다는 소개를 했다. 또한 조윤희의 과거를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지진희, 정경호, 하정우, 정유미 등과 함께 했던 MT에서 끼가 많다는 소문에 한 번 해보라고 분위기를 잡았는데 일어나서 웨이브를 너무 잘 해서 이효리인 줄 알았다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조윤희는 환호와 함께 잠깐의 댄스를 선보였다.

드라마에서 둘째딸이자 알파걸 역할을 맡은 김소연은 저번에 이상우가 출연했던 것을 봤다는 말과 함께 “그나마 결혼을 해서 토크거리가 늘어나서 다행이라”며 오늘 아침에 당근을 갈아주며 잘 하고 오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이상우가 겨울에 보일러 없이 산다며 “데이트 할 때 집에 놀러갔는데 너무 추워서 집이 너무 춥다고 했더니 패딩을 입으라고 했다. 왜 안틀고 사냐고 물어보니까 밖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집 안이 추워야 한다”고 했다며 “결혼을 한 후 너무 추워서 1인용 전기장판을 사달라고 했다. 지금은 추위를 많이 타니까 보일러를 틀어놓는다”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상우와 호흡을 맞췄던 막내딸 역의 김하경은 “너무 좋았다. 엄청 열심히 하시고 모르는 거 질문을 하면 대답해주셨다. 두 사람이 쳐다만 보는데도 꿀이 떨어졌다”며 이상우와 함께 연기했던 후기를 전했다.

김소연은 송창의의 결혼식에서 이상우와의 연애가 폭로될 뻔 했다면서 식장에서 김영철을 만났던 두 사람은 김영철에게 인사를 한 후 김소연이 먼저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김영철이 이상우는 같이 안가느냐 물었다고 했다. 이에 이상우는 “소연이 내려가고 5분 후에 내려가겠다고 말하더라”며 아찔했던 비밀 연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상우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상우가 예전에는 말이 없어 인사밖에 안 했는데 8개월 정도 찍어야 하는 드라마에서 6개월 지난 후 아침부터 전화가 와 받았더니 별 말을 안 하더라. 그래서 정찬우가 대신 소연씨, 이상우가 정말 좋아한다고 알려줬었다”고 밝혔다. 그 후 “다음날 설레는 마음을 촬영장에 갔는데 나중에 전화로 밥 먹자고 했다”고 전하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건 드라마 끝날 때 즈음이라 말했다.  

드라마의 현실적인 내용 때문에 화가 난다는 말과 함께 고부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로운은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하는 것도 남편인 거 같고, 유하게 할 수 있는 것도 남편인 것 같다”며 “많은 걸 한다기보다 애교로 넘길 것 같다”고 말했지만 MC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출연진들과 MC들은 고부 갈등을 주제로 상황극을 벌였다. 로운과 조세호는 자신만만하게 갈등을 조율할 수 있을거라 했지만 결국 시어머니 역할의 김해숙에게 말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딸이 둘이 있는 김해숙은 어렸을 때 연기 때문에 워킹맘을 택했었다며 “친정어머니가 두 딸을 어머니가 챙겨주셨다. 아이들이 울면 문 밖에서 울던 기억이 난다. 오롯이 어머니가 아이들 고등학교 때 까지 키워주셨다”고 말하며 “문득 저의 어머니와 저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할 때가 많다. 쉰이 넘은 나이였는데 어머니가 밥을 잘 챙겨먹으라고 건네면 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저런 말씀을 하시지 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러더라”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거 같다고 전했다.

10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유선은 “사귀어가면서 쌓아온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면서 “그 때 마다 울고 웃었던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이 시간을 지키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았냐는 질문에 “웨딩사진을 찍고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남편이 지인 가게에 잠시 들르자고 했는데 입구부터 계단에 초가 있었다”며 뭐가 준비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유선의 친구 20명이 축하한다며 박수를 쳤다면서 “너무 눈물이 났다. 화면에 그동안 만났던 사진과 함께 영화 노트북의 장면들이 뜨면서 ‘결혼해줄래?’ 문구가 떴다. 너무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프러포즈에 대답으로는 “콜!”이라고 외쳤다고 했다.

김소연은 결혼 후 좋은 점에 대해 토크했다. “결혼 전에는 데이트 시간이 아침 7시였었다. 엄마가 50부작 드라마 찍을 때 보다 지금 얼굴이 더 상했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니까 그러지 않아도 돼서 좋다. 데이트 장소로 기사 식당에 갔다. 그 다음 7시에 만나기 위해 10시에 헤어졌었다. 15시간동안 데이트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래서 조금만 늦추자고 해서 늦춘 데이트 시간이 9시였다고 밝혔다.

유선은 결혼 생활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선의 비위가 약하다는 것을 아는 남편이 냄새에 민감한 걸 아니까 스스로 가져다 버리고, 분리수거도 남편이 직접 해 쓰레기장에 가 볼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유선, 김소연, 그리고 조윤희는 닭살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김해숙은 “너무 좋은 거 같다. 저희 시대에 살아오신 어머니들은 애정 표현을 못하고 살아온 세대다. 젊은 부부들 얘기들 들으니까 부럽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밝혔다.  

김하경은 전남친 메시지를 염탐하다 발각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원래 이러지 않다는 김하경은 “어렸을 때 만났던 남자와 헤어지고 1,2년이 지난 후 갑자기 후폭풍이 오더라.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들었더니 내 노래라고 느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주고받았던 메신저가 생각나 들어가 봤더니 다음 날 전 남자친구가 누가 내 메신저에 자꾸 접속한다고 글을 올렸다”는 흑역사를 밝혔다.

김하경은 무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에 합격한 사실을 전하며 캐스팅이 너무 빵빵해 안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역할이 백수 역할인데 당시 백수였기에 메소드 연기를 했었다며 캐스팅 된 후에는 혹시 캐스팅이 바뀔까봐 전전긍긍했었다는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하경은 준비한 춤이 있다는 말과 함께 트와이스의 ‘What is Love’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김해숙은 아버지가 이상해, 부모님 전상서, 왕가네 식구들 등 KBS 주말극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국민 엄마’라고 불리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 엄마로 불리는 것에 대해 “엄마라는 것은 책임감이 있는 것인데 국민 엄마라는 말을 들으니 감사하기도 하고 연기할 때 마다 무거워지는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최고의 국민 엄마를 묻는 질문에 김혜자라고 답했다.

유선은 황정민과의 인연을 말했다. 같은 극단 출신이라 했더니 고향 선배처럼 챙겨줬다면서 항상 결혼을 권했었다고 했다. 그 후 결혼을 하게 됐을 때 황정민에게 축가를 부탁했더니 ‘중요한 자리에 내가 해도 되겠니’ 물으며 원한다면 꼭 해줄게라 답했다며 피아노 반주자를 본인이 직접 섭외해 반주자의 스케줄에 맞춰 연습까지 해 축가를 불러줬었고, 출산한 후에는 산후조리원으로 아이의 옷을 한보따리 보내줬었다는 미담을 전했다. 

또한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할 때 황정민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줌마, 잘 지냈어”라며 따뜻하고 친근하게 받아주는 목소리에 눈물이 나서 막 울었었다고 했다. 황정민으로부터 평생 할 연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위로를 받은 후 히말라야라는 영화에서 엄홍길 대장 아내 역으로 특별출연 할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았는데 느낌이 황정민이 도와준 거구나 하고 왔었다며 나중에 고맙다고 전했더니 자신이 더 고맙다고 말해줬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해숙은 도둑들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너무 오래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마음속으로 초를 재면서 했다”며 “나이 들어서 그런 씬을 찍어보니 신경이 쓰이더라”고 말했다. “나이 들어가면서 엄마 역할을 주로 맡다보니 평소 체중 관리를 하지 않았었다”며 동갑인 임달화를 봤는데 충격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3군데에 임달화의 사진을 걸어놓고 다이어트를 성공했다고 전했다. 영화가 끝난 후 사진을 떼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은 ‘왕유선’이 본명이라 말하면서 예명을 전할 때 어떤 성을 붙여도 어울리지 않아 유선으로 정했는데 유선을 검색하니 유선 전화기, 유선 청소기 등 유선과 관련된 연관검색어만 뜬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하지만 그 덕에 유무선의 결합이라는 광고를 찍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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