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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 “권투 선수 남편 홍수환과 살면 남자된다”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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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동치미’ 옥희가 권투 선수 남편 홍수환과 살면 남자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우리가 부부야?남이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BN ‘동치미’ 방송캡쳐

사연 제목부터 벌써 흥미진진한 옥희의 사연에 출연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옥희는 “남편이 권투 세계 챔피언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한 아주 센 남자잖아요.그래서 같이 살면 굉장히 쎄게 생각하는데 반대로 부드러운 면도 있다”라며 “성격은 이사람하고 나하고 취미나 비슷한게 많다. 그리고 남편이 직설적으로 말하고 강한 단어를 쓰다보니 저도 닮아가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밥을 먹어도 “밥 한번 때릴까요?” 노래를 불러도 “노래 한곡 때릴까요?”라고 하게 된다고. 

옥희는 연애 당시 홍수환에게 반한 이유로 “처음에 만났을때 통기타를 메고 팝송을 부르는 모습에 반했다.나중에 보니까 나보다 더 음악을 알고 좋아했다. 그래서 공감대가 있어서 더 가까워졌다. 쳐다보기만 해도 좋았다”라고 말하자 홍수환은 뿌듯해했다.

그러나 살다보니 잔소리를 하게 된 옥희는 “차를 타면 브레이크를 자주 밟다보니 들썩이는 몸에 ‘브레이크 좀 그만 밟을래’하면 ‘다음부터 차 같이 타지마’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자 홍수환은 “그럼 앞의 차 박니?”라고 말해 현실 부부싸움의 장면을 보여줬다.

옥희는 방송 며칠전에도 싸웠다고 이야기했다. 노래 강의 스케줄이 잡혔던 옥희는 당일 2시에 자동차 오일을 교환하러 가야한다는 홍수환에 좀 미루라고 했더니 홍수환은 버럭 화를 내며 “오늘까지 미루면 4번째 연기하는거다”라고 했다고.

이에 옥희는 “아니 언제 나한테 의논이라도 해봤냐고 내가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는 아줌마가 아니잖아. 자기만 홍수환이냐? 나도 옥희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홍수환은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다. 그의 아내 옥희는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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