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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용의자 "불이익당해 화났다. 부정부패 심각하다"…공감능력 결여된 소시오패스 가능성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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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진주아파트에 방화를 하고 살인을 저지른 혐의 받고 있는 안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청색 점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드를 푹 눌러써 얼굴이나 표정을 노출하지 않았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불이익을 좀 당하다가 저도 모르게 화가 많이 나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제대로 좀 밝혀 달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진주 방화·흉기난동 영장실질심사18일 오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모(42)씨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주 방화·흉기난동 영장실질심사18일 오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모(42)씨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씨는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접견실에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취재진을 향해 "제대로 밝혀 달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진주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안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29분께 자신이 사는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사망 5명 등 모두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9명도 치료를 받았다.

그가 받았다는 불이익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거나 합리화될 수 없는 상황이다.

취재진에게도 "제대로 밝혀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을 보면 공감능력이 결여된 소시오패스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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