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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노유정, 남편 이영범과 이혼 후 “수산시장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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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 노유정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노유정이 이혼 후 홀로서기에 성공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방송캡쳐

노유정은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연기자와 리포터로 활동을 했다. 

지난 2015년 이혼을 발표 후 방송 활동이 끊기며 그녀는 수산시장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그녀는 “당시 방송을 보고 부모님이 찾아오셨다. 돈봉투를 건네셨지만 끝내 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현재 그녀는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거처를 옮기고, 수산시장 아르바이트 대신 고기집 월급사장이 되어 한층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후배한테 연락을 받았다. 가게 2호점을 오픈하게 됐는데 맡아 달라고 하더라. 제가 대표이긴 하지만 결국은 월급을 받는 사장이다”라고 말하며, 처음에 주변 상인들 사이에서 무성한 소문에 휩싸였음을 고백한다.

 “이혼하고 남자를 만나 강남에 가게를 차려줬다”,“시장에 있던 사람이 여기에 왜 있어요?”, “무슨 돈을 가게를 차렸어요?”라며 주변 상인들과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던 것. 

하지만 그녀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오해를 풀고 좋은 이웃으로 지내며, 가게의 매출도 순항 중이라고 말한다.

또 그녀는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는 선배 코미디언 김병조를 찾아갔다. 

김병조는 “방송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말하고, 노유정은 “선배님(김병조)을 찾아가 힘을 얻고 싶었지만 내 모습이 초라해 결국 찾아 뵙지 못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병조는 “사실은 유정이가 나를 보고 싶다고 하는데 만나서 눈물 나면 어떻게 하지?그랬다”라며 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노유정은 “나도 사실 선배님 보면 울 것 같았어요.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웠고 사실은 불안했어요. 선배님이 스케줄이 너무 바쁘셔서 만나는 게 좀 힘들다는 얘길 할까봐 그런데 선뜻 좋다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조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하지 말라”며 “그동안 네가 겪은 희로애락은 지혜로 농축됐을 것. 강연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권유하기도 했다.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노유정은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다. 그는 지난 2015년 남편 이영범과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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