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문성근 “조선일보 보면 악역 연기 해답 나와…멋진 사나이 노무현” 진솔한 인터뷰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배우 문성근과 진솔한 인터뷰를 가졌다.

18일 CBS 표준FM ‘영리병원 취소(원희룡)’, ‘문익환 방북 30주년(문성근)’, ‘[탐정 손수호] 진주 방화 살인 사건’, ‘[why] 김학의 동영상 공개, 왜 문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1989년 3월 27일 문익환 목사는 북한을 방문했고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 부스에는 故 문익환 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정은 문성근에게 “악역으로 이 사이 많이 봬서 저는 인상이 좀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부드러운 남자시다”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악역 많이 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문성근은 “감독들은 아무래도 관객의 의표를 찌르고 싶어한다. 그러니까 좀 예상 못 한 배우가 어떤 역을 맡는다든지 그런 걸 좋아하는데, 처음에 그걸 받아들이다 보니까 이게 누적되면서 이제 계속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배우는 어떤 역이든 할 수 있는 걸 하면 되는 거지. 좋은 역, 나쁜 역 가리는 게, 내가 무슨 광고 모델이냐 배우지’, 이런 생각도 있었고 좀 하다 보니까 참여정부 초기에 조선일보를 보면서 ‘아, 이게 악이구나’ 이걸 느꼈었다. 그러니까 악역이 훨씬 쉬워지더라. 좀 이 역을 어떻게 하지, 그러면 조선일보만 생각하면 해답이 나오고 이래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정이 웃으며 “지금 조선일보 기자도 많이 들으신다, 뉴스쇼”라고 하자, “괜찮다. 본인들도 아셔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故 문익환 목사 방북으로 불이익 당한 것은 없냐고 묻자, “연극 시작한 게 85년이고, 드라마 방송 쪽이나, 이게 88~99년 이때부터 언급이 되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불이익을 받았다. 노태우 정부 시절에 아예 언론에 무슨 드라마 출연한다고 보도됐는데 취소된다든지. 그런 식으로. 불이익이 없었던 거 국민의 정부가 처음이다. 참여정부 때는 저 자신이 스스로 역차별을 했다고 할까. 자꾸 나타나면 시비가 걸리니까 그냥 산만 다니고 살았고, 지금은 상당히 마음이 편하다”는 속내를 밝혔다.

문성근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멋진 사나이’라면서, “엄청나게 낯을 가리고 누구에게 부탁도 못 한다. 그냥 자꾸 두런두런 바깥으로 돌고 이러다가도 저렇게 대중 앞에서 뭔가 자기 의견을 얘기하실 때 흐름에 타오르면 그건 태양인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러니까 정말 매력이 (있다.) 인간적으로는 연기자로서는 흉내낼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분이다. (배우를 하셨다면) 저분의 캐릭터를 충분히 살릴 만한 대본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