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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끼줍쇼' 태진아X강남, 2NE1 씨엘의 외갓집 밥상과 고부의 정성 밥상으로 강남구 자곡동 한 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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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태진아와 강남이 강남구 자곡동에서의 한 끼에 성공했다.

17일 방영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태진아와 강남이 강남구 자곡동에서의 한 끼에 도전했다.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석촌호수를 돌아다니던 강호동과 이경규는 초록색 옷을 맞춰 입은 태진아와 강남이 공연하는 것을 목격하곤 우연히 만난 것인지, 이번 주 함께 할 밥동무인지 감을 잡지 못했다. 공연하던 강남은 무대에서 튀어나와 이경규를 잡았고 얼떨결에 무대에 서게 된 이경규는 태진아와 강남 사이에 껴서 함께 무대를 마쳐야 했다.

태진아는 자신만의 트로트 스토리로 강남구 자곡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라는 미션지를 낭독했다. SNS를 통해서 모이게 된 인파를 뒤로 하고 태진아와 강남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했다.

이경규는 복면달호 촬영 당시 태잔아에게 의상을 협찬 받았는데 옷장 안 빨주노초파남보 의상 색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강남이 입은 옷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기의 옷이라고 말하며 “상화를 만나더니 살이 쪘다”며 강남의 여자친구인 이상화 선수를 언급했다. 

태진아는 정글의 법칙에서 강남과 이상화를 보고 촉이 왔다며 역술인을 만났는데 정말 끈끈한 엿 같은 궁합이라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경규도 덧붙여 소치 올림픽에서 이상화 선수를 만났던 얘기를 했고 강남은 멘붕하며 “이럴 거면 이상화 선수를 부르지”라며 절규했다.

계속에서 의상에 감탄하는 이경규에게 태진아는 신경 썼다고 자랑했다. 이경규는 시대 흐름에 맞춰가는 태진아를 칭찬했다. 태진아는 “강남과 나는 10:0이다”라며 자신은 한 푼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어필했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가 태진아라 말했었다고 전했다. 후배들 볼 때마다 웃어주고, 태진아와 있으면 피곤하지 않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강남은 “항상 만나면 현금 준다더라”하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태진아와 친한 사람은 뮤직비디오에 나온다고 말하며 이경규에게 뮤직비디오에 나간 적 있냐 물었고 이경규는 나갔다는 말과 함께 태진아는 먼저 돈을 주고 촬영을 시킨다고 말했다. 강호동 또한 호텔에서 뮤직비디오 오프닝을 찍게 됐었다는 에피소드를 말했다. 흥이 넘치는 태진아를 보고 강남은 “촬영이 길어지겠다”며 한탄했다.

계속해서 신곡을 홍보하는 태진아에게 강호동과 이경규는 감탄했다. 신곡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강남은 가사가 원래 “아 상화가 좋아”였다고 폭로했고 태진아는 “강남이 이상화를 데려 왔는데 곡이 떠올랐다”며 다시 신곡을 홍보했다.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강호동과 태진아, 이경규와 강남으로 팀이 나눠져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첫 띵동을 누른 태진아는 양치질을 하던 중 밖으로 나온 시민에게 동반자를 부르며 거침없이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첫 띵동에는 실패했다. 이어 강남이 첫 띵동에 도전했다. 연결에 성공한 강남은 한끼줍쇼 촬영 때문에 나가야 한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두 번째로 도전한 태진아는 대문을 연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남편에게 물어보고 오겠다는 어머니를 보고 이경규는 성공과 실패 확률을 6:4로 예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등장해 “하와이에 있는 이용진이 몇 번 얘기하더라”라 하니 태진아는 “이용진을 어떻게 아느냐”며 반가워했다. 알고 보니 태진아의 학교 선배였던 것이다. 태진아와 강호동은 어머니의 허락으로 두 번 만에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태진아는 노래할 기회를 포착해 입성 기념으로 노래를 불렀고 밖에서 이를 듣던 이경규와 강남은 잔치하는 거냐며 어이없어했다.

아버지는 두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갑자기 채린이란 이름을 언급하며 여기서 낳고 컸다면서 손녀의 이야기를 꺼냈다. 갑작스런 손녀의 언급에 당황해하던 두 사람은 채린이가 2NE1의 씨엘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첫 만남에서도 손녀가 씨엘이라 언급했지만 두 사람은 한 끼를 설득하느라 듣지 못했던 것이다. 아버지는 “이번에 와서 세벳돈도 줬다”며 손녀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 집에 한끼줍쇼가 올 지 몰랐다는 어머니에게 강호동 또한 씨엘의 외할머니 집에서 밥을 먹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CL이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어렸을 적 씨엘의 에피소드를 말해줬다. 씨엘의 장점에 대해 배짱이 좋다고 말하며 나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푸짐한 한 끼가 차려지고 어머니표 북어찜에 강호동표 비지찌개, 제주도 딸내미 표 굴비, 김장김치, 갓김치 등 풍성한 한 상에 태진아와 강호동은 숟가락을 멈추지 못했다.

씨엘의 외할머니는 씨엘에게 앞으로도 지금같이 열심히 잘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건강 조심하고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쳐

한편 강남은 계속해서 띵동에 도전했다. 강남을 알아본 어머니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고 강남과 이경규는 함께 대화를 나눴지만 식사를 하셨다는 말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빌라로 건너가 초인종을 눌렀지만 소득이 없었다. 초인종에 반응을 한 집들은 이미 식사를 마친 집들이었고, 부재중인 집도 부지기수였다.

계속되는 도전 끝에 이경규와 강남은 비숑과 몰티즈가 있다는 전원주택으로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집 안에 들어간 강남은 행사복을 벗고 어머니가 빌려준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 후 직접 지었다는 어머니의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경규와 강남은 어머니와 함께 보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정원과 대모산 끝자락이 보이는 2층 옥상 등을 돌아다니며 집을 구경했다.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도토리묵 등 푸짐한 반찬들과 함께 이경규와 강남은 고부의 정성이 담긴 한 끼를 맛있게 먹었다. 강남은 식사를 하며 “이 프로 너무 괜찮다. 정말 집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밥을 먹으며 연애 얘기를 듣던 이경규는 강남과 이상화의 나이를 물은 뒤 강남에게 반드시 결혼한다고 말했고, 강남은 달관한 듯 결혼식에 초대해드리겠다고 답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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