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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조현병 사건? 이수정 교수 “계획했을 개연성 높다” 분석 ‘오늘밤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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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소식을 전했다.

17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노지민 미디어오늘 기자는 ‘오늘 진주시 한 아파트서 방화·살인사건 발생 ’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경상남도 진주시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모(43) 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흉흉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으로 12세 여아를 포함한 안씨의 이웃주민 5명이 사망하고 약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또 여성이나 노약자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의도적으로 힘없는 사람들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안씨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고,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밝혀진 정황은 없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은 이날 오후에 가진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시인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 방어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지민 기자에 따르면,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안씨가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주로 여성만 살고 있는 집 같은 곳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면서 위협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이웃주민들과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씨는 지난 2015년에 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이때 조현병 판정을 받아 보호관찰 대상이 됐고, 이에 따라서 경찰 관리가 부실했던 것이 오늘의 사건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집에 휘발유를 갖고 가서 불을 지르고는 ‘불이야!’하고 온 주민을 깨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비상계단 출구를 통해서 나갈 것이다’ 하는 걸 예견을 해서 (한 것 같다.) 결국은 지금 인명피해가 5명인데 피해가 특정 가족에 집중돼 있다. 그러니까 아마도 무엇인가를 계획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 만약 그렇다면 사리분별력도 있고 의사결정능력도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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