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세월호 막말 논란’ 차명진 전 의원을 둘러싼 일화를 전했다.
17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오늘밤 김제동’은 안재욱의 ‘친구’를 배경음악으로 오프닝을 가졌다. 이날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학 동기들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비난을 받고 재차 퇴장한 일화를 풍자한 것이다.
오늘(17)일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본인의 SNS에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어제(16일) 대학 동기 카톡방. 평소 점잖던 김학노(영남대 정외과 교수)가 차명진을 험한 말로 꾸짖었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다. 또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 카톡방 화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해당 화면을 보면 김학노 교수는 “차명진이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이 채팅방을 나가자, 김 교수가 다시 그를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몰아붙였고, 차 전 의원은 또 다시 채팅방을 나갔다. 이 상황에서 김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라고 남겼고, 또 다른 동기인 윤동영 씨가 “예전부터 아웃이었어”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제동은 “선곡하면서 엄정화의 ‘초대’로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친구들 지간의 일이니까. 무슨 일인지 우리는 자세히 아는데, ‘사과하고 다시 친구를 만나야지’ 우리가 할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다시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명진 전 의원은) 생각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