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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반려견까지 물어뜯은 아동학대 남편, 몽유병 변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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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6개월 유아가 호흡이 없다는 신고에 출동한 구조대원들.

눈과 턱에 짙은 멍은 물론 특이한 모양의 멍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송이는 이미 몸이 차가운 상태. 숨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직접적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출혈. 마치 누군가에게 물린 것 같은 상처가 있었다.

송이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둘 때 곁에 있던 사람은 아빠뿐.

그는 송이가 침대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멍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송이 엄마 김은정(가명) 씨는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별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송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송이에게 생긴 물린 상처.

남편은 부인에게도 아이를 물고 나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과거에 반려견의 귀를 물어뜯은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반려견을 치료한 수의사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전문가들도 남성이 물어뜯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말한다.

남편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는 몽유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구급대원은 남편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CCTV를 통해 살펴본 결과 그는 송이가 이미 죽었다는 걸 알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전문가는 남편이 부인에게 일종의 분풀이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인이 좋아하는 강아지와 딸을 제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고통을 줬다는 것이다.

부인은 마지막까지 진상을 밝힐 것을 다짐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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