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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영화 본 소감 “되게 재밌었다, 뿌듯한 마음 들어”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4.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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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이광수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보고 난 뒤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육상효 감독,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참석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나의 특별한 형제’ 출연진/ NEW 제공

두 사람의 이야기는 놀랍게도 실제 인물들로부터 출발했다. 육상효 감독은 “세하, 동구와 같이 광주에 오랫동안 살고 계신 분들을 실제 모델로 해서 시나리오를 썼고 자주 그분들과 밥을 먹으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장애 유형과 캐릭터, 세하씨의 말도 잘하고 똑똑한 캐릭터, 동구씨의 눈빛에서 나타나는 순수한 캐릭터를 실화에서 따왔다”라며 “다만 상업영화로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중반 이후에는 제가 가공한 부분이 있다. 다른 실화 영화와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유머적 관점 실화의 재현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기하면서 실제로 참고한 캐릭터가 있냐는 말에 신하균은 “특별히 참고한 캐릭터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엇보다 우리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관점, 장애인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장애를 극복한다던지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광수 / NEW 제공

이광수는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365일, 24시간 세하(신하균 분)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동생이자 지적장애인인 동구 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기존의 영화들이 도움을 받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저희 영화에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그런 내용이 차별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를 본 소감으로 이광수는 “되게 재밌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영화 보신 분들은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지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육상효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신하균을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 워낙 경험도 많고 연기도 잘한다고 정평이 나있는 배우라 확실히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만 배우로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얼굴과 대사로만 얘기하는 게 어려웠을 텐데 딕션도 좋아 신뢰했다”라며 “매번 장면들을 찍을 때마다 몇가지 다른 감정톤을 제시하면서 그중에 어떤 것들을 고르는 작업을 거쳐 합의해서 골랐던 감정들을 아주 정확하고 잘 표현해줘서 재미가 있었다”라며 신하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광수씨는 ‘런닝맨’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말도 없고 섬세했다.눈빛이 지적장애 연기지만 특정한 바보스런 동작 같은 걸 설정하지 말자고 했다.초식동물같이 순한 눈빛이 좋았다. 몇몇 장면에서 본인이 몰입을 많이 해서 편집에서 중요한 컷들을 설정하고 그 커트를 반드시 쓸거라 생각하고 먼저 찍어서 감정을 쏟아붓고 나머지는 보충하는 식으로 했다.(이광수에게) 상당히 놀라운 집중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솜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보고 질문도 많이 하고 스텝들과도 매우 잘 지냈다. 저 키 큰 스텝 누구지?하면 이솜이었다”라며 “자신의 눈의 아름다움을 믿고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라는 디렉션을 줬다”고 덧붙였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 주연 휴먼 코미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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