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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순대국집 사장→국내 시니어 모델 1호’ 김칠두, 인간극장에서 그려진 ‘칠두씨의 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4.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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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최근 KBS1 ‘인간극장’에서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1호 김칠두 씨의 삶이 그려지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5세의 나이에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김칠두 씨는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세상 간지가 아닌 65세 모델 데뷔하신 할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모델로 활동 중인 김칠두 씨의 사진이 여러장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칠두 씨는 국내 시니어모델 1호다운 남다른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흰 머리가 중간중간 섞여있는 그의 장발은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담은 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만의 아우라로 압도했다. 

김칠두 인스타그램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래 순대국집 하셨다는데 포스 장난아님”, “아무것도 안해도 아우라가 느껴져..”, “눈빛이 진짜 대박이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8년 지난 2018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 KIMMY.J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 씨는 올해 데뷔 1년차 모델이다. 그는 같은해 제 1회 DFWM 홍보모델 선발대회 테크노상가상을 받는 등 모델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THE GANG 모델로 서는 등 모델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65세의 나이에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인 그의 삶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2월 공개된 jobsN과의 인터뷰에서 김칠두 씨는 모델이 아닌 순대국집 사장으로 보냈던 지난 날에 대해 회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모델을 꿈꿨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돈을 벌어야했다고 과거의 삶을 전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직접 디자인한 옷을 팔기도 하고, 패션 잡지나 컬러북을 보며 계속 공부를 했지만 사는 것에 치여 생계유지에 집중하게 됐고 아내와 작은 순댓국 가게를 열게 됐다고.

그때 딸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등록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고, 2018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 KIMMY.J 모델로 바로 선택됐다고 전했다. 데뷔 무대임에도 떨리는 마음보다 덤덤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런웨이를 설 때 환희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런 김칠두 씨의 용기있는 도전은 최근 KBS1 ‘인간극장’에 김칠두 씨의 삶이 그려지며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인간극장’에서 김칠두 씨는 모델로 생활하고 있는 지금의 삶에 대해 솔직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이날 방송에서 그는 “모델은 참 배고픈 직업이다. 일이 없을 때는 집에만 있다가 일이 생겨야 나간다”라며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은 이 일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손주보고 여행 다닐 나이인데”라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화보 촬영에 임한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칠두 씨는 “나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다. 모델이 내 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이 좋다”라며 설렘을 가득 담은 눈빛을 보였다. 

최근 KBS2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스타 지병수 할아버지와 65세 나이에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김칠두 씨의 삶은 많은 사람에게 묻어둔 꿈을 꺼내주고 있다. 늘그막에 빛을 보고 있는 이들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자신들의 삶을 전할 예정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향한 열정으로 젊음을 즐기는 김칠두 씨의 모습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꿈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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