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성, 징둥닷컴 창립자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손배소 제기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JD닷컴 창립자인 억만장자 리처드 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류징야오란 이름의 중국 여성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리처드 류와 JD닷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당하기 몇시간 전 리처드 류와 JD닷컴의 경영진들이 저녁식사 때 자신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미네소타대학 학생인 류징야오는 리처드 류가 저녁식사 후 자신을 강제로 차에 태운 후 그녀의 아파트로 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서 그녀는 5만 달러(약5678만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회사 JD닷컴 창립자인 리처드 류는 지난해 8월3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리처드 류가 형사기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성폭행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류의 변호사는 그가 체포됐던 것은 허위 주장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류는 성명을 통해 위법 행위를 한 바 없다며 그러나 류징야오와의 관계로 가족들, 특히 부인이 심한 상처를 입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