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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 루소 형제 “스포일러 유출 자제 부탁”…네티즌 “이미 가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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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루소 형제(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푸티지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루소 형제는 17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루소 형제가 적은 입장문이 담겨있다.

입장문에는 이들이 11년간 쌓아올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장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루소 형제 인스타그램
루소 형제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린다. 다음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게 된다면, 다른 이들에게 스포일러를 하는 행위를 자제바란다. 당신이 그러하듯 다른 이들도 스포를 당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타노스가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DontSpoilTheEndGame’이라는 해시태그를 적어놨다.

이들이 이러한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영화에 대한 지난 16일, 해외에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푸티지 영상이 유출됐기 때문.

5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담겨 있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때문에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미 늦었다”, “벌써 영상이 유출됐다” 등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해당 해시태그를 달고 해당 영상을 게재하는 이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서 24일, 북미서 26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개봉 1년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다.

하지만 개봉일을 1주일 남짓 앞두고 주요 장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86%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47만 관객을 이미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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