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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65세 나이 모델 김칠두, “3,500원 순댓국 장사 때로 한 번 돌아갔으면…”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4.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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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65세 나이의 할아버지 모델의 일상이 소개됐다.

17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칠두 씨의 봄날’ 3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181cm의 훤칠한 키에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긴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의 시니어 모델이 있다. 바로 데뷔 2년차 신인 모델 김칠두(65) 씨다.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순댓국 맛집의 사장을 거쳐 은퇴한 할아버지가 된 그는, 지난해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젊었을 적 꿈이던 모델 도전 한 달 만에 런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금 김칠두 씨는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

김칠두 씨는 아내 허향숙(61)와 함께 오랜만에 외출에 나섰다. 과거 시흥 시화에서 순댓국 식당을 운영하면서 알고 지낸 지인이 작은 음식점을 열어 축하하기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지인 송응길(57) 씨는 김칠두 씨를 만나서 반가워하며 “아이고, 형님이랑 예전에 순댓국집 할 때 밤 아홉 시 반에 만나서 스크린골프 치고 매일 술 마시던 게 엊그제 같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제작진의 질문에 “안 그래도 댓글로 ‘형님은 옛날이랑 똑같은 모습이다’(라고 달기도 한다.) 항상 같은 모습이다. 옛날에도 (패션 감각이나 멋스러움 등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내 허향숙(61) 씨는 “나는 평생 그 식당(순댓국집)을 계속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식당을 접고 나니까 살아도 ‘이게 내 생활인가’ 싶을 정도로, 결혼하고서부터 (식당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지인을 만난 후 아내와 함께 과거 장사를 하던 곳을 찾은 김칠두 씨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다른 때는 필요 없고 처음에 3,500원짜리 순댓국 장사하던 그때로 한 번 돌아갔으면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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