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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2차 세월호참사책임자명단 곧 발표 예정… 폭식 투쟁자들도 포함”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4.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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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지난 3월 28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주요 증거물인 DVR(영상 저장 장치)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014년 6월 22일, 해군이 수거한 DVR과 검찰이 증거로 확보한 DVR이 외형과 특징이 다르다는 것이다. 

해군이 수거했던 DVR은 오른쪽 손잡이 고무 패킹이 떨어져 나갔지만, 검찰에 제출된 DVR은 온전히 붙어 있었다. 

또한 열쇠 구멍이 잠긴 상태였던 DVR이 증거로 채택된 DVR에서는 열린 채 걸쇠까지 부러져 있었다.

1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병우 국장(사회적참사 특조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요구가 없었다면 DVR 수거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침몰 원인을 알려면 DVR 확보는 기본인데도 유족들의 요구가 있고서야 2달이 지나고 수거했기 때문이다.

KBS는 당시 세월호 특조위가 받은 수거 영상 2개 중 한 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DVR 인양 영상이 담긴 26분과 8분짜리 2개가 있었는데 각각 흰색 목장갑과 검은색 장갑을 낀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두 영상 모두 정작 DVR을 수거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특조위는 당시 DVR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진 A 중사의 잠수 시간이 30분이었던 점을 고려해 26분짜리 영상이 조작됐다고 보고 있다.

해군은 A 중사가 흰색 목장갑을 낀 적이 없다고 밝혀 조작 의혹이 더 짙어지고 있다.

박병우 국장은 26분짜리 영상이 안내데스크가 아니라 노래방을 수색한 장면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DVR 수거 영상이 아니었다는 것. 누군가 ‘DVR 수거한 A 중사 이름’, ‘안내데스크 수색’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준 것으로 의심하는 것이다.

박병우 국장은 당일 잠수 기록지에는 12번을 수색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며 모든 수중 영상을 요청했으나 5개만 왔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배서영 사무처장(4·16 연대)은 당시 청해진해운 직원과 국정원 직원이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박근혜 7시간,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박근혜 7시간 기록을 봉인해 논란을 키웠다.

배서영 사무처장은 당시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 시위 앞에서 폭식 투쟁을 한 당사자들을 포함해 2차 세월호참사책임자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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