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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승리, 일본인 투자자 크리스마스 파티서도 성접대…유흥업소 여성은 ‘선물’?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4.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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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접대를 한 진술이 확보됐다.

16일 오후 한겨레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있었던 승리 생일파티에 이어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것으로 보이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남성들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계좌분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일부 비용이 지급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승리와 유 대표는 2015년 크리스마스 전후 일본 기업의 한 회장을 맞아 “일본 ㄱ회장님 오시니까 각별히 잘 준비하자”, “받은 것의 100배로 돌려드리자”, “우리 아는 여자는 그날 다 불러보자 진짜. 클럽에 여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대화에는 승리 등이 여성을 ‘선물’로 지칭하며 “선물을 보내겠다”, “일본인들이랑 나가고 남은 여성들” 등과 같이 성접대가 의심되는 표현도 담겼다.

경찰은 “여성들이 ‘지시를 받고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지만 승리 등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과 남성의 성관계 등을 예상하고 파티를 만든 만큼 성접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접대를 지시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시나리오 등을 상상하고 불렀고 실제 성관계가 이뤄졌다”며 “여성들이 승리가 평소 알던 일반인도 아닌 유흥업소 여성이고 지금도 관련 업계에 있는 만큼 성접대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도 유흥업소 여성들을 초대했으며, 여성들로부터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SBS ‘8뉴스’ 캡처
SBS ‘8뉴스’ 캡처

SBS ‘8뉴스’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다. 승리 측은 성접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여성으로부터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를 1달 정도 앞두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은 8명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 A회장님이 한국에 온다”며 파티 준비에 열을 올렸다.

일본인 기업가인 A회장은 승리와 유인석이 세운 유리홀딩스의 투자자 중 1명으로,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아오리라멘의 상표권자도 유리홀딩스가 아닌 A회장이다.

2015년은 승리가 이런 사업들을 준비하던 시기로, 승리 일행은 당시 A회장 내외와 함께 온 일본인 일행 등 11명을 접대했다. 그리고 다음 날 유인석은 단체 대화방 참여자에게 집 주소를 묻고는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선물은 다름 아닌 유흥업소 여성을 뜻한다.

실제로 이 대화 직후 정준영과 김 모 씨의 집에 여성들이 방문했다. 정준영과 김 씨는 이 여성들이 “전날 일본인 일행을 접대하는데 동원됐던 여성들”이라며 이들을 연결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또 얼마씩 지급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런 의혹을 처음 보도할 당시 승리 측은 SBS 취재진에게 “일본 A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2015년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승리 측으로부터 해당 여성들에게 일부 비용이 전달된 정황을 파악하고 성 접대 대가로 지급된 돈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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