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가수 이재영이 26년 만에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콘서트 속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이재영은 콘서트 대기 중 갑자기 배가 아픈 위기상황을 맞았다. 이에 의료진이 다급하게 와 이재영의 상태를 체크했다.
90년대 라틴 음악 열풍의 주인공인 이재영. 이날 이재영은 26년 만에 ‘대단한 너’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한 이재영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장호일은 “예전보다 지금 표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재영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음악부터 춤까지 모두 다시 준비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일단 음악도 없다. 우리는 릴테이프 시대다. 콘서트에 맞춰서 음악을 다시 만들어야 될 것 같다”며 “춤도 그렇고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밝혔다.
무대를 마친 이재영은 관객들의 환호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마이크를 쥔 이재영은 “바쁘신 와중에서도 ‘불타는 청춘’ 콘서트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26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서는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도 지금 그때 그 시절 20대로 돌아갔다. 여러분들께서도 20대로 돌아가서 그때의 그 불타는 청춘을 다시 한번 불태워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968년생인 이재영의 나이는 52세. 이재영은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