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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본격연예 한밤’ 박유천-황하나, 둘 중 누가 거짓말?…“황하나 집 CCTV에 박유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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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박유천의 마약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얼마 전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출국금지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유천은 불과 이틀 전 마약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유천은 그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의 주인공일 뿐이었다.

박유천은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박유천은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꺼내들어 읽어내려갔다.

박유천은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되었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들곤 하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되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황하나와 지난해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습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저는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 없습니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각해 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을 뿐입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언제든 경찰조사를 받겠다며 취재진앞에서 결백을 호소했다.

박유천가 언급한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sns 스타로 유명하다.

박유천과 과거 연인 사이로 화제가 됐었다.

황하나는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 부실수사 의혹까지 제기됐다.

황하나가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또 잠든 사이 강제 투약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자연스레 과거 연인이었던 박유천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황하나도 경찰도 박유천이라고 직접적 거론을 하지 않았는데 박유천은 스스로 연예인 A임을 자처하며 기자회견장에서 입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알고보니 기자회견 당일 오전 황하나가 박유천의 이름을 거론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해자 여성 4명에게 고소를 당해 궁지에 몰렸었고, 세상의 비난이 쏟아지던 당시 박유천의 곁을 황하나가 유일하게 지켰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을 상징하는 문신까지 몸에 새기며 여러 차례 함께 있는 사진이 포착됐었다.

그러나 결혼을 두 차례 연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결국 지난해 결별했다.

이젠 마약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다투는 사이가 됐다.

황하나는 “2,3차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박유천은 “결별 후 하소연을 들어줬을 뿐”이라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박유천은 해명 기자회견이 무색하게 불과 몇 시간뒤 피의자로 입건됐고 이후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박유천이 최근까지 황하나의 아파트에 드나든 cctv와 경찰이 증거의 상당량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두 사람 중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상황.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 누굴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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