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성인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마지막 시즌이 높은 관심 속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전날 방영된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의 미국 내 시청자 수가 약 1천740만명에 달했다고 HBO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숫자는 실시간 TV 시청자 수와 HBO 앱을 이용한 시청자 수를 합산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시즌7 마지막 화의 1천690만명을 뛰어넘었다.
HBO는 "지난 시즌7의 한 회당 평균 누적 시청자 수가 3천280만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시즌8의 시청자 수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BO는 150여 개국에서 '왕좌의 게임'을 방영하고 있지만, 각국의 정확한 시청자 수를 집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왕좌의 게임'은 지난 2011년 처음 방송되자마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을 배경으로 7개 국가(칠왕국)가 연맹 국가의 통치권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왕좌의 게임'은 성인용 드라마로 여과없는 과다한 노출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독일의 뮌헨공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등장인물들의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등장인물들이 예측 불가능하게 사망하는 경향성이 있다.
시리즈 막판까지 생존 가능성이 높은 등장인물은 주인공 배역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생존율이 99%로 나타났다.
다음 사망자는 '브론'일 것으로 분석됐다.
용의 엄마로 나오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왕좌의 게임 외에도 2015년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