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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홍가혜, “지금도 언론 보도 나가면 악플 많이 달려”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4.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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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허언증 환자가 되어버린 홍가혜씨에 대한 가짜뉴스를 파헤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한 후 허언증 환자가 되어버린 홍가혜 씨를 만났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캡쳐

2014년 4월 18일,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대응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후 이틀만인 4월 20일, 경찰은 이례적으로 홍 씨를 체포했고 그녀는 영문도 모른채 101일간 구치소 생활을 해야만 했다. 

홍씨의 죄목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해경을 명예 훼손했다는 혐의였다. 

검찰은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고 5년 간의 법정 싸움 끝에 지난 해 11월 29일, 대법원은 홍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확정지었다.

그렇다면 검찰은 왜 홍 씨의 인터뷰가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을까?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뉴스, 그것은 과연 사실일까? 

언론은 홍 씨를 ‘재난 현장마다 찾아가는 관심병 환자’, ‘연예부 기자 사칭’, ‘걸그룹 멤버의 사촌언니를 사칭’하는 허언증 환자로 몰아갔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언론사 연예부 기자 김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들이 중요한 소스로 작용했다.

이날 방송에선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로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송영현 씨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송영현씨는 “민간 잠수부를 모집한다 해서 왔다 하니까 ‘너희들 차례는 없으니 돌아가라. 800명의 군과 경의 잠수부들이 대기하고 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가혜씨가 얘기했던 내용들이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90%이상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홍가혜씨는 “지금도 언론 보도가 나가고 하면 악플을 많이 단다. 처음에 그런 사람들을 붙잡고 아니라고 말하고 설득했는데 아무리 말해도 저사람들에게는 내 말이 들리지 않구나 싶고 지쳤다. 내 가족들을 공격하면서까지 나를 모욕하려고 하는 그사람들의 태도,댓글,게시글들 보면 내가 이렇게 싸우는게 무슨 소용이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